'정보 보안 논란 우려' 애플, 외부 전문가 검증 받는다

양진원 기자 2024. 10. 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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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미국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AI(인공지능)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가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드 AI에 연결되더라도 애플은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자사 생성형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 보안을 위해 독립적인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고용하고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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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뉴욕지사. /사진=로이터
이달부터 미국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AI(인공지능)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가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외부 전문가에게 이를 검증해 논란을 불식하겠다고 했다.

애플은 인텔리전스가 AI 학습 등을 위해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AI에 연결되더라도 애플은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보안 원칙이 지켜지는지 여부는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애플은 자사 생성형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 보안을 위해 독립적인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고용하고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해당 전문가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애플이 개발한 자체 데이터 센터 시스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avte Cloud Compute)'를 점검한다. 아울러 애플 서버가 사용자의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애플은 조만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보안 관리자를 공개한다.

애플과 오픈AI 간 계약에 따르면 애플 기기에서 넘어간 데이터는 오픈AI의 서버에 저장하거나 AI 모델 학습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 같은 사람이 아이폰과 같은 애플 기기에서 여러 번 질문을 보내더라도 매번 IP(인터넷프로토콜)를 비식별화해 질문자를 특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질문이나 기밀 등은 묻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애플의 조언이다.

다만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챗GPT로 작업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챗GPT 계정에 로그인한다면 사용자 정보는 오픈AI로 넘어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애플 관계자는 시리가 매번 어떤 정보와 어떤 파일을 챗GPT로 넘길지 확인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신중하게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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