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흥민이 형, 인종차별 해서 미안”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THIS IS SPURS, THIS IS HOHE “2029년까지 토트넘 재계약 확정→벤탄쿠르 협상 완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우루과이)와 장기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가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합류 이후 지금까지 122경기를 소화했고, 9골을 넣으며 팀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구단 인터뷰에서 “이 환상적인 클럽과 함께 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가족도 행복하고, 좋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로 활약했으며, 구단이 유럽 무대에서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벤탄쿠르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뛰어난 미드필더이자 팀을 연결하는 ‘접착제’ 같은 존재다. 경기장 어디서든 기여할 수 있으며, 골과 어시스트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그의 잔류는 우리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 핵심적 의미를 가진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최근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의 퇴진 이후 비나이 벤카테샴 CEO 체제에서 선수단 재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벤탄쿠르까지 붙잡으며 장기적인 청사진을 확실히 그려나가고 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에서 성공과 시련을 동시에 경험했다. 2022-23시즌 초반 리그와 컵대회에서 득점력까지 뽐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던 그는 2023년 2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장기간 재활로 1년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돌아와 올 시즌 다시 팀의 중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해 활약했고,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는 인상적인 활동량과 압박 능력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다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보카 주니어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이미 10년 가까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7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무대에도 두 차례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입지도 단단하다.
한때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조롱한 듯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고 하자 그는 웃으며 “어쩌면 쏘니(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한 것. 이는 아시아인의 외모를 싸잡아 비하한 발언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 특히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다.

벤탄쿠르는 곧바로 사과 의사를 밝히며 “농담의 의도가 전혀 그쪽에 있던 건 아니었다. 손흥민과의 관계는 아주 좋으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비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논란이었는데 논란을 겪은 뒤에도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 허리에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며 팀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 압박 탈출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장점으로 꼽힌다.
벤탄쿠르의 기존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지만, 토트넘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핵심 전력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만약 올해 안에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가운데 토트넘이 선제적으로 장기 재계약을 확정지은 것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사례처럼 최소 4~5년 연장이 유력하다. 현지 언론은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이 클럽에서 우승을 더 경험하고 싶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지만,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한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주장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트넘 구단 역시 “그의 헌신과 열정은 팀을 하나로 묶는 힘”이라며 장기 계약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뒤 꾸준히 중원을 지켜온 벤탄쿠르는 여러 차례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시 핵심 전력으로 복귀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최소 2029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벤탄쿠르 본인 역시 클럽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프랑크 감독도 팀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면서 계약 연장에 힘이 실렸고, 고식 발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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