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명태균씨를 ‘명 박사’라고 불러”

서영지 기자 2024. 10. 3.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씨를 "명 박사"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입당 전 명씨를 통해 연락 온 건) 사실이다. 그때는 입당하기로 거의 확정 짓는 자리였다"며 "저랑 윤 대통령은 그전에도 봤기 때문에 명씨가 못 만날 사람을 이어줬다, 모르던 사람을 이어줬다, 이런 것보다는 저희는 메신저 정도의 역할로 그때 봤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씨를 “명 박사”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입당 전 명씨를 통해 연락 온 건) 사실이다. 그때는 입당하기로 거의 확정 짓는 자리였다”며 “저랑 윤 대통령은 그전에도 봤기 때문에 명씨가 못 만날 사람을 이어줬다, 모르던 사람을 이어줬다, 이런 것보다는 저희는 메신저 정도의 역할로 그때 봤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이 명씨를 ‘명 박사’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전하며 “일반적으로 (두 사람이) 그냥 그전부터 알고 있었던 관계이고, 어느 정도 대접을 해주는 관계라는 건 우리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 같이 있던 김 여사는 명씨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의원은 “김 여사는 그때 (명씨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그런데 제가 아는 선에서 김 여사는 그 호칭을 자주 쓴다. 명씨에 대한 특별한 호칭이라기 보다는 본인들을 도와주는 사람에 대해 거의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