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명이 모인 불교박람회, 중속노화, 이색마라톤 이번주의 최신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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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간의 가장 최신 트렌드는 무엇일까? 응마에서 준비한 트렌드와 인사이트까지 게시글 하나로 끝내기! 오늘 준비한 실시간 트렌드는,,,

💼 [실시간 트렌드 : X-아카이브]
1. 요즘 힙스터는 힐링보다 수행이래 #불교박람회
2. 이게 마라톤이야 밈 축제야 #이색마라톤
3. 닭가슴살엔 철학이 있다 #우창윤쌤 식단표
4. 저속노화는 힘들고요 #중속노화
5. “AI로 못 하면 말해봐, 왜 못 하는지” #쇼피파이 AI

#가장 힙한 종교박람회, 불교박람회

바야흐로 박람회의 시즌이 돌아왔어. 작년 가장 핫햇던 박람회하면 떠오르는 불교박람회가 올해 한층 더 성공적인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개최했어. 사전 등록자만 무려 4만 명에 지난 4일 실제 관람객은 20만 명을 넘었대. 아니, 힙이나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종교가 이렇게나 핫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

불교박람회는 작년에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굿즈들이 큰 호응을 얻었어. 올해도 박람회엔 불교와 관련된 상품들은 물론, 출가상담에 AI 출가 체험, 임종 체험 등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신박한 부스들이 많아 큰 호응을 얻었어. 다들 무소유의 정신을 꿈꾸며 들어갔다가 풀소유로 돌아왔다고,,😅

이 외에도 윤회 플라스틱 상품 (플라스틱 재활용 상품), 번뇌가 닦이는 수건 등 불교의 교리를 자연스럽고 트렌디하게 담아둔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어. 넘쳐나는 SNS 후기들을 보니, 에디터도 내년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혹시 다녀온 응답이 있으면 어떤걸 소유하고 돌아왔는지 자랑해줘! 😉

힙한 축제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불교박람회, 누가 기획했는지 궁금하더라구! 마침 롱블랙에 인터뷰가 있어 기획자인 김민지 대표의 콘텐츠를 재밌게 읽었어. 대표는 불교박람회와 결이 맞지 않아 보여도 적극적인 컨셉 디렉팅 과정을 통해 부스 이름을 정했다고 해. 족욕기 업체를 ‘사찰로 가는 가벼운 발걸음’이라고 지은 것처럼 말이야. 역시 성공하는 박람회 뒤에는 탄탄한 기획과 치열한 고민이 뒷받침 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어.🧐

#달리기 축제 시즌 시작!이색마라톤 대행진

혹시 달리기 좋아하는 응답이 있어? 러닝크루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2030의 트렌디한 운동 문화로 자리잡은지도 이미 몇년이 지났어. 그런데 여전히 달리기는 핫한 운동이야! 아무래도 접근성이 쉽고 초기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려나? 이제 마라톤을 하는 사람을 찾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된데다가, 국내 3대 마라톤이라고 하는 인기 마라톤들(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JTBC마라톤)은 티켓 끊는게 아이돌 티켓팅급으로 어렵대.😅

이런 마라톤의 인기 속, 올해 응답이들이 참석하면 좋을 것 같은 다양한 이색마라톤 소식들이 나와 정리해봤어. 귀여운 미니언즈 유니폼을 입고 5km만 완주하면 되는 미니언즈 런, 뛰는게 힘들다면 걷자! 매년 여름 한강을 따라 걷는 대표적인 대회 한강나이트워크 등

혼자만 뛰면 재미없지, 댕댕이와 함께 뛸 수 있는 댕댕 트레킹과 작년 빵의 성지인 대전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빵 축제로 큰 화제를 몰고있는 빵빵런도 있어. 빵빵런은 참가자 1인당 1개의 빵을 국내 소외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빵’의 컨셉에 충실해 달리기 코스도 빵의 명소 성수동 근처인 뚝섬에서 열린다고 해. 이제 달리기도 그냥 달리기만 하는게 아닌 다양한 컨셉들이 넘쳐나고있어. 응답이들과도 러닝크루를 한번 만들어볼까? 어때, 리요와 함께 달려 볼 응답이? 🏃🏻‍♀️

#닭가슴살에도 철학이 있다. 점메추 식단표

안녕 응답이들, 혹시 오늘은 점심 뭐 먹을지 고민해봤어? 요즘엔 그 고민조차 유행이 되었다는 거, 알고 있었어? 최근 유튜브에서 유병재와 우창윤 교수님의 조합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바로 ‘월간 점메추 식단 짜기 콘텐츠’ 때문이야!

이 콘텐츠가 왜 웃기냐면 어떻게든 고열량 메뉴를 한 끼라도 넣어보려는 유병재와, 그런 시도를 단호하게 차단하려는 우창윤 교수님의 온도 차가 정말 극과 극이거든. 마라탕에 꿔바로우를 먹고 싶어하는 유병재 vs 마라탕은 건더기만 먹으라는 우창윤 교수님의 티키타카, 이게 또 절묘하게 웃기더라고. 누가 보면 진짜 교수님한테 수업 듣는 줄 알 정도로 말이야 😂

이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디에디트는 '4월 점메추 식단표'를 이미지 콘텐츠로 제작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어. 근데 그걸 보면… 진짜 한숨이 나와 😅

고칼로리 메뉴는 말 그대로 '전면 금지'고, 공복 혈당 올릴 만한 건 몽땅 OUT! 일상 속에서 ‘맛잘알’로 소문나기 위해서 먹어줘야 하는 조합들이 조금씩 금지되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지.. 먹기위해 사는 우리인데 말야 😮‍💨

우창윤 교수님은 닥터프렌즈 유튜브 커뮤니티로 구독자의 건강을 걱정하며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모습으로도 유명해.

점심, 저녁, 야식 먹을 때 쯤 건강을 위한 음식 추천을 해주는데, 그 내용이 너무 정직하고 철저해서 오히려 우창윤 쌤을 놀리게 되는 매력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

우창윤쌤의 게시글에는 구독자들의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려. 분명 건강을 생각해 말했던 우창윤 교수님의 의도와 달리 구독자들은 맛있는 메뉴 추천 고맙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 🤭

(헤일도 오래전부터 닥터프렌즈 구독자인데 우창윤 교수님 게시글 올라오는 날만 기다리는 건 안 비밀!)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 (오진승-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런데 이 열정적인(?) 식단 콘텐츠에 조용히 참전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진승 교수님이야.

우창윤 교수님이 또 건강식을 추천하자, “이쯤 되면 왜 저런 글을 자꾸 쓰는 걸까?”라는 글을 남기며 살~짝 놀리는 듯한 분석글을 올렸어. 닥터프렌즈만의 케미가 돋보인다며 결국 햄버거 세트를 시켜먹었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지 🤣

💡 [점메추] 콘텐츠의 트렌드 요소 → 장난 반, 진심 반의 건강식 메뉴 추천 → 추천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알면서 웃는 묘한 유쾌함 → 팀 내부에서도 살짝 디스하며 주고받는 케미 포인트

#저속노화까진 힘들고, 중속정도 어때?

출처 : 문명특급 유튜브

정희원 교수님의 저속노화 식단에 대해 들어봤어? 건강 관리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바이블처럼 통하는 식단 관리법이잖아.

그런데 최근 문명특급 유튜브 숏츠에 등장한 재재의 저속노화 루팀이 현대인의 웃픈 현실을 리얼하게 보여줘서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어.

출처 : 문명특급 유튜브

아침엔 브로콜리와 무가당 그릭 요거트를 먹지만, 2시간 뒤에는 고기국수를 먹는 현실적인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지. 재재의 이런 솔직한 모습이 우리 같아서 괜히 찔리면서도 괜히 위로 되는게 이번 트렌드의 포인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출처 : 문명특급 유튜브

이 숏츠에는 정희원 교수님이 본인등판을 하셔서 할 말 없이 멋쩍게 웃고 가는 모습도 포착되었어. ‘저속 + 고속 = 중속 노화’, ‘저속 한 번, 고속 한 번 해서 정속노화 완성’이라는 센스 만점 댓글이 달리며 재재표 현실 타협 건강 루틴을 응원했지. 💪

앞에서 살펴본 우창윤 교수님의 점메추 콘텐츠와 재재의 중속노화 식단이 유행하는 이유는, 아마도 ‘건강을 챙기고 싶은 현대인들의 웃픈 모먼트’가 아닐까 싶어.

하루쯤은 그냥 치킨이 필요했던 날이 있는 것처럼, 건강을 위해 노력하지만 미끄러지는 현대인들의 위로가 되어주는 소소한 느낌이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같아.

💡 [중속노화]를 마케팅 트렌드에 사용한다면? → 건강기능식품에서 하루쯤 미끄러져도 괜찮다는 슬로건 전달 → 지키지 못한 순간까지도 공감한다는 콘텐츠

#AI가 내 취업의 경쟁자?쇼피파이AI

출처 : 한경신문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87469i)

지난 X-아카이브 에서 GPT를 활용한 지브리 그림체 밈이 유행 중이라고 전했었잖아? 당시에는 AI가 정말 놀랍다며 웃고 넘겼었는데, 이제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일할 때 AI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기업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어.

바로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의 이야기야. 최근 유출된 쇼피파이 내부 메일에 따르면 CEO인 토비 뤽케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업무에만 사람을 뽑겠다”며 AI 시대의 달라진 채용 철학을 이야기했어.

출처 : 비즈까페 블로그 (https://blog.naver.com/bizucafe/223827792501?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메일의 전문을 보면 그 내용이 더 놀라운데, 그냥 AI를 도입하자는 수준이 아니라, “못 쓰면 멈춰 있는 거고, 멈춰 있는 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뜻”이라는 말까지 들어 있어.

이건 거의 AI 미사용 = 업무 역량 미달이라는 공식이 선언된 셈이지. 심지어 성과 평가에도 AI 활용 능력을 반영하겠다고 했으니, 이제는 얼마나 잘하냐보다 AI를 얼마나 업무에 잘 활용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거야.

출처 : 동아일보 [AI가 바꾼 노동시장… “집필 구인 30% 줄고, 업무에 복잡성 요구”]

미국 1864세 근로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한 근로자들은 시간 절감 효과를 경험했대. 특히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근로자의 경우 33.3%가 ‘4시간 절약했다’고 응답해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시간 절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지. 이는 전체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생성형 AI 사용자가 평균적으로 주당 5.4%의 시간을 절약한 셈이라고 해.

생성형 AI의 등장에 구인 공고를 분석하니 새로운 AI 기술이 나올 때마다 해당 분야에 대한 공고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니, 생성형 AI가 미래 직업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게 확실한 것 같아. 🤖


오늘의 응마표 트렌드 #지식토스트 는 여기까지! 그럼 다음주에도 재밌고 알찬 트렌드 정보를 들고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