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산수유나무가 빚어낸 절경" 해마다 20만 명이 찾는 산수유 명소

조회 1,7752025. 3. 9.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경북 의성군이 노란 산수유꽃의 절정을 맞아 특별한 봄맞이 축제를 연다. 오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8회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30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노란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의성 산수유 꽃맞이 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산수유 산책길을 따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직로드’에서 감미로운 선율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의성문인협회의 문학작품 전시와 압화 작품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테이블 컬링, 키링 만들기, 스프링 마켓,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전통 놀이 체험과 산수유 꽃잎을 활용한 공예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봄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도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알리(22일), 황가람(23일), 뮤지컬배우 임태경(29일), 디에이드(30일) 등 인기 가수들과 지역 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낮에는 산수유꽃이 활짝 핀 배경 속에서 잔잔한 음악을 즐기고, 저녁에는 낭만적인 조명과 함께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산수유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화전2리 마을 어귀에 자리한 ‘할매·할배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바위는 마을의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오랜 세월 동안 자식이 없던 부부가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소원을 빌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사진 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의성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 및 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하는 관광객 1인당 5,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의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되어 의성 마늘, 의성 흑마늘진액 등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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