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진출 성공' 류지현 감독, 임기 연장 가능할까? [WBC]

유다연 기자 2026. 3. 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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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기자┃17년 만의 기적을 이뤘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을 끝으로 감독 임기를 마무리한다.

류 감독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2승 2패의 성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WBC까지가 류지현 감독의 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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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이번 WBC까지 임기 마쳐
오는 9월 아시안 게임도 있는 상황인만큼
후임을 어떻게 할지도 눈길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유다연 기자┃17년 만의 기적을 이뤘다. 그러나 임기 연장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을 끝으로 감독 임기를 마무리한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1월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당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한 구단의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치진으로 다수의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점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2승 2패의 성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09 WBC 이후 17년 만의 쾌거다. 특히 마지막 호주와 경기에서는 7-2라는 경우의 수를 달성하는 데 성공해 기적적인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야말로 '도쿄돔의 기적'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1라운드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라운드에서 만난 첫 팀은 도미니카 공화국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라인업과 상대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결국 10-0으로 콜드패를 당했다. 본선을 단 한 경기 밖에 즐기지 못했다. 여기에 한국 투수진의 성장이 늦춰진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국제 대회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이번 WBC까지가 류지현 감독의 임기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9월 열리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 차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 2027 프리미어 12에서 일본, 대만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이 대회 성적으로 2028 LA 올림픽 결선 티켓이 주어진다. 실패할 경우 예선전을 거쳐야 한다. 쉽지 않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지현 감독도 향후 거취에 대해 별말이 없는 상황이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전력 보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내 계약기간은 WBC까지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구상이나 여러 부분은 뒤에 해야 한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2라운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는 저희가 준비한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 야구계가 전체적으로 투수 육성 등 숙제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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