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셰플러 다시 만난 임성재, 뒷심 딸린 석패 [프레지던츠컵 포섬]

권준혁 기자 2024. 9.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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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임성재(26)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7,413야드)에서 진행 중인 2024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랭킹 1위, 2위와 연달아 샷 대결을 벌였다.

첫째 날, 같은 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에서 김주형(22)과 짝을 지은 임성재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그리고 러셀 헨리와 맞붙어 3&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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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4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국의 임성재 프로가 셋째 날 오후 포섬 방식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임성재(26)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7,413야드)에서 진행 중인 2024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랭킹 1위, 2위와 연달아 샷 대결을 벌였다.



 



첫째 날, 같은 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에서 김주형(22)과 짝을 지은 임성재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그리고 러셀 헨리와 맞붙어 3&2로 패했다.



 



둘째 날, 같은 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호흡을 맞춘 임성재는 세계 2위 잰더 쇼플리, 그리고 패트릭 캔틀레이를 상대해 7&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셋째 날 오후에 치른 포섬에서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출격했다. 동반 파트너를 바꿔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를 다시 만난 임성재는 이번에도 3&2로 쓴맛을 봤다.



 



오후 포섬 첫 조로 스타트를 끊은 임성재-마쓰야마는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1번홀(파4) 파 세이브로 앞서 나갔고, 2번홀(파4)에선 양 팀이 버디로 응수했다. 



임성재-마쓰야마는 4번홀(파4)과 5번홀(파3) 파 세이브에 힘입어 3업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셰플러-헨리가 2홀 차로 좁혔고, 10번홀(파4)에선 임성재-마쓰야마가 보기를 범하면서 1홀 차가 됐다.



 



셰플러-헨리는 12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면서 타이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14번홀(파3) 버디를 낚아채 역전이 됐고, 15번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2홀 차로 입장이 뒤바뀌었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임성재-마쓰야마는 보기, 셰플러-헨리는 파를 각각 기록하면서 3홀 차로 멀어졌고, 두 홀을 남긴 채 승부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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