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조사 한 번으로 몇십 년 관계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액수 때문만은 아닙니다.돈이 아니라 마음이 계산되는 순간이 문제였습니다.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액수가 기억됩니다
받을 때는 고맙지만 나중에 숫자가 남습니다. 내가 낸 것과 받은 것이 자연히 비교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운함이 쌓입니다. 대부분 여기서 관계가 식기 시작했습니다.

오지 않은 것이 더 남습니다
금액보다 얼굴을 안 보인 일이 오래 기억됩니다. 사정이 있었더라도 설명이 없으면 그렇습니다. 상을 치른 쪽은 그날 누가 왔는지를 정확히 압니다. 짧은 연락 하나가 그 서운함을 막아 줍니다.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섭섭하다고 말하면 속 좁은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연락을 줄이는 쪽을 택합니다. 상대는 이유도 모른 채 관계가 끝납니다. 이렇게 조용히 멀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멀어지는 이유는 돈이 아니라 기록과 침묵이었습니다. 서로 다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마음이 걸리는 사람이 있으면 늦게라도 전화 한 통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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