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 별세…향년 91세
[앵커]
국민 배우 이순재 씨가 오늘 새벽, 9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통해 현역 배우로 대중들을 만나왔습니다.
먼저, 고 이순재 씨의 70년 연기 인생을 돌아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제나 현역이었던 배우 이순재.
그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향년 91세입니다.
[박경림/방송인 : "그곳에서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고인은 우리 방송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KBS 개국 드라마를 시작으로 70~80년대 사극 전성기를 이끌었고.
[흥선대원군 역/KBS 대하드라마 '풍운'/1982년 : "구멍 난 망건에 뚫린 도포를 입은 왕손도 다 있더냐."]
90년대 '사랑이 뭐길래'와 '목욕탕집 남자들'을 통해 국민 아버지로 불렸습니다.
[김복동 역/KBS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1995년 : "너희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
정치인의 길을 걸을 때도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순재/국회의원 재직 시절/1995년 : "국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의 그 봉사의 기회다."]
매번 최선을 다하면서 한 단계씩 밟아왔다는 배우 이순재.
[이순재/KBS 뉴스라인/2022년 12월 : "영화 같은 경우도 조연, 단역 하다가 주인공을 맡게 되는 거고…."]
구순 가까운 나이에도 연극 무대에서 3,500줄 넘는 대사를 틀리지 않고 연기했습니다.
[리어왕 역/KBS 뉴스9/2021년 11월 : "일생일대의, 마지막 의미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죠."]
늘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이순재.
[이순재 역/KBS 드라마 '개소리'/2024년 : "야, 너 매니저가 뭐 하는 놈이야. 핏덩이 하나 안 잘라? 철석아, 너 빨리 수습해."]
그는 세상과 작별했지만, 그의 연기 혼은 시청자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순재/KBS 뉴스라인/2022년 12월 : "우리는 해야 돼요. 우리는 연기를 할 때 팔팔해집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정은 기자 (279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트럼프 내년 4월 방중…시진핑도 내년 중 국빈 방미
- 공무원 ‘복종 의무’ 없애고 위법 지시 거부 명문화…공무원노조 “환영”
- 승합차 운전자 긴급체포…“브레이크등 안 들어와”
- 10년째 법제화되지 못하는 ‘교제 폭력’…“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
- 직거래 ‘골드바’ 들고 달아나려던 20대…몸싸움 끝에 붙잡혀
-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 별세…향년 91세
- 독감 유행 97%가 ‘K 변이’…질병청 “백신 유효, 접종이 최선”
- “무면허·안전모 미착용 여전”…이륜차·킥보드 대대적 단속
- 법원행정처장, ‘법정 모욕’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들 고발
- “손 놓고 시내 달린다”…자율주행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