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만 마리 남은 알락꼬리마도요, 영종도서 6600마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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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지난해 3~12월 인천 영종도 갯벌에 서식하는 조류 개체 수와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결과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류 60종 2만여 마리가 확인됐다.
25일 인천녹색연합과 한국물새네트워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2024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일 영종갯벌 전역에서 알락꼬리마도요 6,634마리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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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류 60종 2만3000마리 관찰

환경단체가 지난해 3~12월 인천 영종도 갯벌에 서식하는 조류 개체 수와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결과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류 60종 2만여 마리가 확인됐다.
25일 인천녹색연합과 한국물새네트워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2024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일 영종갯벌 전역에서 알락꼬리마도요 6,634마리가 관찰됐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야생동물 멸종 가능성을 9개 범주로 구분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야생에서 멸종할 위험성 있음)'으로 분류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에 3만2,000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도 지난해 8월 23일 영종갯벌 전역에서 456마리가 발견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생존 개체(5,918마리)의 7.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밖에 주요 멸종 위기 조류인 큰뒷부리도요(1,206마리), 검은머리물떼새(413마리), 붉은어깨도요(129마리), 검은머리갈매기(120마리), 노랑부리백로(51마리)도 관찰됐다. 아울러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두루미, 멸종위기 2급인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새호리기, 매, 독수리, 큰말똥가리, 쇠제비갈매기가 영종갯벌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종갯벌을 ①예단포 선착장 ②준설토 투기장 ③송산유수지 ④인천대교 남쪽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물새류는 총 60종이다. 개체 수는 2만3,026마리에 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연안 습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종과 개체 수가 확인될 것으로 봤다. 이 단체 관계자는 "람사르 습지보호지역 지정 기준인 2만 개체를 충족하는 숫자"라며 "멸종위기 조류 서식지임이 확인된 만큼 하루빨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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