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대기자금 '밀물'…투자자예탁금 다시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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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가 랠리에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36조98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월 4일 132조682억원으로 사상 처음 130조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일평균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110조473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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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신용거래융자도 최대치 근접
"실적 기반 장세…최고치 행진 지속"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신고가 랠리에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36조98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 달새 28조원 넘게 급증한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난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언제든 증시로 유입될 수 있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된다.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 증시 진입을 위한 대기자금도 늘어난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월 4일 132조682억원으로 사상 처음 130조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증시가 휘청이자, 예탁금은 꾸준히 줄어 지난달 6일 107조4674억원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예탁금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6일에는 두 달 만에 130조원대에 올라섰고, 하루 만에 6조원 넘게 늘며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일평균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110조473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일평균 65조7374억원과 비교하면 68%나 늘었다.
주식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빚투'(빚을 내서 투자) 규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5조5072억원으로, 한 달새 2조8000억원가량 늘었다. 지난달 29일 경신한 역대 최대치 36조682억원에 근접한 수준이기도 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통상 잔고가 늘어날수록 지수 상승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시장 진입은 계좌 수로도 확인된다. 지난 7일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1억545만개로, 올 들어서만 716만개 급증했다. 지난해 한 해 증가량(1172만 개)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치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 계좌 및 증권저축 계좌를 말한다. 일반 주식계좌를 비롯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종합투자계좌(IMA) 등이 포함된다.
증권가에선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7500선 돌파 시도에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66배에 불과하고, PER 9배를 반영하면 8800에 달한다"며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은 감안해야겠지만, 실적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은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주 체제가 지속되면서도,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이뤄져 쏠림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대체 에너지,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범 AI 수혜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 자체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의 질적 체력과 하방 경직성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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