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이 오가는 대형 기획사 소속에 수능 수학을 만점 받은 상위 0.1%의 두뇌, 그런데 이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가 유일하게 통과하지 못한 평범한 시험이 하나 있습니다.

명문대 프리패스 두뇌의 치명적 약점
방송에서 늘 억울하게 뺨을 맞거나 짠내 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느 B급 감성 코미디언. 화면 속 찌질한 이미지와 달리 그의 실제 스펙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합니다.
충남 최고의 명문고를 졸업하고, 그 어렵다는 수능 수리 영역(문과 수학) 만점을 찍어버렸죠. 킬러 문항을 가볍게 뚫고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 당당히 입학한 진짜 '뇌섹남'입니다.
그의 블랙코미디가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사람들의 뼈를 때리는 고도의 심리전을 보여주는 이유가 다 있었던 셈이죠. 하지만 이 완벽해 보이는 천재 작가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동네 편의점 가듯 흔하게 따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이 아직 없다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스태프를 거느린 톱스타가 아직도 뚜벅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죠.
천재도 덜덜 떠는 T자 코스의 공포
수학 100점을 맞는 머리로 왜 면허를 못 따는 걸까요? 가장 대중적인 2종 보통 면허를 기준으로 그 과정을 뜯어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 관문인 학과(필기) 시험은 수능 만점자에겐 식은 죽 먹기일 겁니다. 1,000개의 문제 은행 중 40문제가 출제되는데, 도덕적인 상식만 있어도 60점을 넘기긴 쉽거든요.
진짜 문제는 머리가 아닌 '신체 감각'을 요구하는 두 번째 관문, 장내 기능 시험입니다. 여기서 그 악명 높은 'T자 코스(직각 주차)'가 등장하죠.
컴퓨터 채점기가 아주 미세한 선 밟기 하나까지 칼같이 잡아내기 때문에, 머리로 공식을 완벽하게 계산하려다가는 오히려 멘탈이 박살 나기 일쑤입니다.

도로 위는 수학 공식이 안 통하니까
마지막 관문은 실제 차들이 쌩쌩 달리는 살벌한 도로주행 시험입니다. 5km가 넘는 코스를 직접 운전하며 돌발 상황을 버텨내야 하죠.
수많은 변수를 논리적으로 통제하고 분석하는 데 익숙한 천재에겐, 깜빡이도 없이 들이미는 앞차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 같은 '예측 불가능한 도로 상황'이 더 공포스러울 수 있습니다.
모든 걸 다 잘할 것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가, 누구나 지갑 속에 품고 다니는 평범한 면허증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는 사실.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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