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와 테니스와 같은
일명 '귀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그 중에서도 테니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아요.
한동안 골프를 중심으로 유행을 하다
테니스로 유행이 전도되었고, 꾸준히 인기가 지속되고 있죠.
국내 테니스 인구는 지난해 60만명, 시장 규모가 3000억원으로 추산될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되는데요.
1년만에 테니스 인구가 10만명 늘었고, 규모가 500억원 가량 더 커졌다고 해요.
고가의 제품을 기꺼이 소비하고,
보여지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보니
테니스 열풍이 자연스레 패션과 명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이에 많은 브랜드들이 테니스 열풍에 응답했죠.
스포츠웨어가 일상화 되고, 패션계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최근 다양한 경계를 허무는 보더리스 트렌드와 고프코어, 에슬레저룩의 유행 때문이에요.
그중에서도 테니스복은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부담스럽지 않고,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죠.
오늘은 더부티크와 함께 패션, 명품계를 뒤흔든 테니스 열풍에 대해 알아봐요!
1. 셀린느 테니스 캡슐 컬렉션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 셀린느는 캡슐 컬렉션을 통해
에슬레틱한 테니스룩을 선보였어요.
라켓 세트부터 테니스 스커트, 재킷, 원피스, 폴로 톱까지
모두 청량하고 고급스러운 에슬레저룩으로 완성했어요.
특히 셀린느의 시그니처 트리오페 패턴이 돋보이는
송아지 가죽과 캔버스 소재의 라켓백이 인상적인데요.
라켓을 소지할 수도 있지만, 라켓을 넣지 않고서도 충분히 독특하면서도 매력있는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테니스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고급 스포츠인 점인 만큼,
명품 브랜드인 셀린느에서 출시한 테니스 캡슐 컬렉션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요.
2. 헤드
테니스 열풍은 사라졌던 브랜드도 다시 태어나게 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헤드'에요.
헤드는 테니스 라켓 분야에서 빅3로 여겨질 만큼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지만,
2020년부터 패션 분야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었는데요.
테니스 열풍과 함께 3년의 재정비 과정을 마치고 스포츠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해 재탄생했어요!
1950년 오스트리아에서 탄생한 굵직한 역사가 있는 브랜드인 만큼
이 전통을 담은 헤리티지 라인과, 베이직한 디자인을 표현한 에센셜 라인,
기능성에 특화된 어드밴스드 라인,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라인으로 구성한다고 해요.
자취를 감췄던 브랜드도 다시 태어나게한 테니스의 열풍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오랜만에 패션 제품을 출시하는 헤드의 행보가 기대돼요.
3. 유니클로 X JW앤더슨
6년간 콜라보를 이어온 유니클로와 JW앤더슨도 올해
2023 봄 여름 컬렉션을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해요.
브리티시 프레피 스타일과 영국 대학의 클래식 스포츠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는데요.
이에 관해 조나단 앤더슨은 “클래식 아이템에 모던한 스포츠웨어의 요소를 더하고
유니클로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새로움을 주려 했다”라고 설명했어요.
크리켓 스웨터는 클래식한 실루엣으로,
액티브 쇼츠, 니트 폴로 셔츠에는 영국 스포츠 팀의 모티프가 더해졌다고 해요.
'귀족 스포츠'라는 별명에 걸맞게, 클래식한 프레피 스타일이 돋보이는데요.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테니스의 감성이 잘 녹아든 것 같아요.
이 밖에 폴로 랄프로렌도 지난 1월, AO 테니스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어요.
랄프 로렌은 2023 호주 오픈의 공식 의상 후원 브랜드로 선정되어,
3년 연속 장내 및 장외 모든 관계자를 포함한 4천여명 이상의 의상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AO23 기념 테니스 컬렉션을 공개했어요.
이번 캡슐 컬렉션은 호주 오픈 토너먼트의 신선한 에너지와 유쾌한 기운에서 영감을 받아
대담한 색상을 사용하기도 했고, 랄프로렌 고유 감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죠.
운동복에 폴로 랄프로렌의 감성이 깃들어 있어 인상적이에요.
휠라는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 팝업스토어'를 열며
테니스 웨어인 화이트 라인의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고,
1985년 출시되었던 휠라 테니스화를 모티브로
‘ORIGINAL TENNIS OG 1985’를 출시하기도 했어요.
이외에도 훨씬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테니스 관련 패션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테니스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 번 입증해주고 있어요.
클래식한 매력과 애슬레틱한 매력이 동시에 살아있는 테니스룩!
귀족 스포츠 열풍 때문도 있지만,
그 스포츠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 때문에 더욱 인기를 얻는 것 같아요.
더부티크는 더 재밌고 유익한 소식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