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의 연속, 승리의 여신은 2위 현대모비스를 택했다···선두 SK에 1점차 ‘진땀승’, 0.5경기차 ‘맹추격’

윤은용 기자 2024. 12. 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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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서울 SK 원정에서 승리하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에 90-89,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13승5패의 현대모비스는 13승4패가 된 SK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또 1라운드에서 SK에 당한 19점차 대패도 되갚았다. 반면 SK는 홈 연승이 7경기에서 끊겼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4쿼터 종료 1분44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90-85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켜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우는 듯 했는데, 이후 SK가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한데 이어 종료 34초를 남기고 SK 자밀 워니가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89-90까지 추격해오면서 순식간에 혼전 양상이 됐다.

이후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서명진의 실책으로 무산된 가운데, SK가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워니와 김선형의 슛이 연달아 불발되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이우석이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워니가 28점·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수원 KT아레나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해결사 김낙현을 앞세워 수원 KT를 87-83으로 물리쳤다. 4위였던 한국가스공사는 KT(10승7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11승7패)로 올라섰다. 앤드류 니콜슨이 29점을 올렸고 김낙현이 16점, 신승민이 11점을 넣어 뒤를 받쳤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부산 KCC에 92-88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DB는 단독 6위(7승10패)로 올라섰고, 2연승이 끊긴 KCC는 5위(9승8패)에 머물렀다.

이선 알바노. KBL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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