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즐기는 토종닭 백숙의 효능과 닭죽 레시피
어제는 초복, 미리 몸보신을 위해 토종닭 백숙을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농장에 다년생 식물을 심어 2주에 한 번씩 방문하는데, 비가 그치면 가려고 했지만 아침까지 내리는 비에 포기하고, 미리 준비한 백숙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초복 음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먹지만, 집에서 정성껏 끓인 토종닭 백숙은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토종닭 백숙, 건강하게 즐기는 법

토종닭 백숙에는 다양한 약재를 넣어 효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황기, 오가피, 헛개나무, 천궁, 녹각, 당귀, 대추 등의 한약재를 삼베 주머니에 넣어 함께 끓였습니다. 또한, 마늘, 인삼, 생밤, 대추는 닭 뱃속에 넣어 깊은 맛을 더했습니다. 농장에서 키우는 엄나무, 오가피나무 뿌리, 뽕나무 가지, 우슬 뿌리도 넣어 풍미를 더했습니다.

약재를 걸러낸 육수에 대파를 넣고 마무리하면 향긋한 토종닭 백숙이 완성됩니다. 토종닭은 육계에 비해 쫄깃하고 꿩고기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닭 다리와 닭 가슴살 부위에서 느낄 수 있는 풍미가 일품입니다.

토종닭 백숙의 놀라운 효능

토종닭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일반 닭에 비해 칼슘은 8배, 인은 22배, 칼륨은 20배, 철은 30배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지방 함량은 1/10로 낮아 보양식으로 제격입니다.

• 영양성분: 칼슘 (mg)
• 토종닭 (100g): 80
• 일반 닭 (100g): 10
• 영양성분: 인 (mg)
• 토종닭 (100g): 220
• 일반 닭 (100g): 10
• 영양성분: 칼륨 (mg)
• 토종닭 (100g): 200
• 일반 닭 (100g): 10
• 영양성분: 철 (mg)
• 토종닭 (100g): 30
• 일반 닭 (100g): 1
• 영양성분: 지방 (g)
• 토종닭 (100g): 1
• 일반 닭 (100g): 10
토종닭 백숙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여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면역 시스템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남은 닭으로 끓이는 닭죽 레시피

백숙을 먹고 남은 닭 가슴살과 육수를 활용하여 닭죽을 끓여보세요. 닭죽은 소화가 잘 되어 속이 불편할 때 먹기 좋습니다.

닭죽 재료:
* 불린 쌀 1컵
* 닭 가슴살 (백숙 먹고 남은 것) 100g
* 양파 1/4개
* 감자 1/2개
* 당근 1/4개
* 파 1/4개
* 닭 육수 4컵
* 소금, 후추 약간

닭죽 만드는 법:
2. 닭 가슴살은 잘게 찢어줍니다.
3. 냄비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불린 쌀을 볶아줍니다.
4. 쌀이 투명해지면 다진 채소와 닭 가슴살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5. 닭 육수를 붓고 끓여줍니다.
6. 쌀이 퍼질 때까지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7.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닭죽의 다양한 효능
닭죽은 무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철, 병중에 기운을 돋우는 음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조선 시대 문헌에도 닭죽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2. 닭죽은 소화가 잘 되는 식재료로 구성되어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닭죽에는 비타민 B 군과 아연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4. 닭죽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켜줍니다.
5. 닭죽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재료를 추가하면 장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초복에 즐기는 토종닭 백숙은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닭백숙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시고, 남은 닭으로 닭죽까지 끓여 알뜰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