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신영대 의원 소환…‘경선 여론조작’ 혐의 조사
공태현 2024. 10.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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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자에게 뇌물을 받고 국회의원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을 추가 소환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오늘(30일) 신 의원을 재소환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신 의원이 지난 3월 진행된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김의겸 전 의원을 이기기 위해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태양광 뇌물 1억 원이 전달된 과정을 수사하는 중 신 의원 선거 사무원의 자택에서 경선 여론 조작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100여 대를 발견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100여대를 추가로 파악해 250대 가량의 휴대전화가 여론 조작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 의원 전직 보좌관과 선거 사무장 등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현직 보좌관 심모 씨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오늘 오후 북부지법에서 심 씨를 포함한 공범들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신 의원은 지난 8월 검찰 조사에서 여론조사 조작과 관련해 "나는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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