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미국 시장에 베스트셀링 중형세단 ES 시리즈의 한정판 ‘블랙 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블랙 라인 스페셜 에디션은 ES 350 F 스포츠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옵시디언 컬러의 사이드 미러와 블랙 리어 스포일러, 블랙 포인트가 특징이다.

ES 350 F 스포츠 모델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F 스포츠 퍼들 라이트, 파노라믹 뷰 모니터와 스마트 액세스 카드 키가 적용된다.

블랙 라인 스페셜 에디션은 1,000대 한정 판매한다.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3,965달러(한화 549만원)가 추가돼 판매가는 5만3,615달러(한화 7,436만원)다. 블랙 라인 스페셜 에디션 외에 2025년형 렉서스 ES 는 변경사항이 없다. 가격은 종전과 동일한 4만3,190달러(한화 5,990만원)부터 시작한다.

ES의 라인업은 세 가지로 나뉜다. 엔트리 모델인 ES250 AWD는 L4 2.5L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03마력, 최대 토크 25.4kgf.m을 발휘한다. 0~100km/h 도달에 8.1초가 소요된다.

ES350 전륜구동 모델은 V6 3.5L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02마력, 최대 토크 36.9kgf.m을 발휘한다. 0~100km/h는 6.6초가 소요된다. 더불어 L4 2.5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ES300h는 합산 출력 215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은 8.1초가 걸리지만 경제적인 연비가 장점이다. 시내 18.2km/l, 고속 18.7km/l다.

지난 5월 렉서스는 미국에 ‘ES350h’, ‘ES350e’ 및 ‘ES500e’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상표 등록을 바탕으로 출시될 모델을 유추해보면 ES350 하이브리드, ES350 EV, ES500 EV로 추측된다. 렉서스는 모델 구분 시 ‘h’가 붙은 모델은 HEV(하이브리드)를 나타낸다. ‘h+’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사용해왔다. ‘e’는 전기차다.

최근 토요타는 내연기관 라인업을 축소하고 전동화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상표 출원까지 마친 것을 고려했을 때 차세대 렉서스 ES의 순수 내연기관 모델은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