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어디까지 가봤니? (feat. 추석 ‘소도’ 여행)
닷새간의 추석연휴!
번잡한 관광지를 (나름^^:;) 피해, 과감하게 도전해 본, 섬 가족여행!!
포털사이트 지식백과에 따르면 ‘소도’는 면적 0.12㎢, 해안선 길이 2.7㎞, 보령 서북쪽 15km 해상에 위치한다.
태안반도 끝머리인 안면도 영목항을 마주보고 있어서, ‘안면도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 상으로는 충남 보령시에 속하는 곳이다.
소도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목항에서 작은 배를 타면 5분 이내에 도착한다.
다만, 일정 시간을 두고 관광지로 왕복하는 '유람선' 또는 '여객선' 형태로 운영되는 방식이 아니다. 소도에 위치한 펜션(숙박업소)에 직접 연락해 입도 시간을 확인, 요청해야 한다.
소도는 육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섬다운 풍광이 살아있는 곳이다.
조용하고 볼거리가 많다.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관광객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특히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너무 더워서 손맛을 보기 어려웠다 TT
그럼에도 간조(바다에서 조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가 되면 조개를 캐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부분 숙박업소에서 장비를 대여해주는데, 해변가에선 작은 호미 하나만으로도 조개 채취가 가능해 어린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쏴아~ 쏴아~ 소라 안에서 파도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다섯살짜리 꼬맹이 조카가 해변가에서 주은, 제법 사이즈가 큰 소라에 귀를 대고 소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보고만 있어도 ‘행복 그 잡채’다!!! ^^
소도의 낭만은 ‘야경’이다.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고 저녁식사를 하는 즐거움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다.
저녁엔 실내에서만 키우는 반려묘만큼이나 곱고 깨끗하게 관리된 냥냥이들의 방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소리없이 강한 존재.
더워도 너~무 더웠던 2024년 올 추석을 ‘최강 섬 모기’로부터 완벽하게 지켜줬던 든든한 ‘모기향’.
과묵하고 멋진 모기향 친구에게 감사를 ^^
비록
5성급 호텔이 아니어도…
최고급 리조트가 아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짧은 시간이라도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힘들었던 여름을 지낸 모든 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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