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은 20억인데 여긴 4억대" 서울 옆 신축에 5,608명 몰려든 '이 아파트'

수도권 전반의 집값 상승과 신축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속에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한 경기도 부천의 공공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청약 신청이 대거 몰렸습니다.

단순히 관심을 모으는 수준을 넘어 실제 본청약에서 5,600명이 넘는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평균 9.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본청약 흥행의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역곡지구 하우스토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역곡지구 하우스토리는 본청약 접수 결과 총 570가구 모집에 5,608건이 접수되어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55㎡ 단일 면적의 6개 타입으로 공급되었으며, 모든 주택형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며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55㎡A 타입은 165가구 모집에 2,513명이 몰려 15.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어 55㎡E가 10.2대 1, 55㎡C가 8.8대 1, 55㎡B가 5.0대 1, 55㎡D가 4.4대 1, 55㎡F가 3.5대 1의 순서로 집계되었습니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으로 신청 자격이 제한되는 신혼희망타운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이례적인 수요가 몰린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청약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형성된 가격 경쟁력입니다.

전용면적 55㎡의 분양가는 층수와 타입별 조건에 따라 4억 원 후반에서 5억 원 초반대로 책정되었으며, 실제 공개된 주요 타입의 분양가는 약 5억 700만 원 수준입니다.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선을 웃도는 등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5억 원 안팎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천 지역 주택시장 자체도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천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8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295건보다 약 69% 급증했습니다.

이는 서울의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피하려는 수요층이 서울과 인접한 부천 지역으로 대거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도 부천시 매매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서울 접근성을 갖춘 부천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통 및 위치적 장점 역시 청약 수요를 끌어모은 핵심 요인입니다.

역곡지구 하우스토리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섭니다.

1호선을 통해 구로·신도림·서울역으로, 7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및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합니다.

아울러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에 추진 중인 GTX-B 노선 개발 계획에 따른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도 함께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GTX-B 노선은 향후 개통될 예정이므로 현재의 교통 편의성과 미래의 개발 호재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상품 특성에 맞춘 육아 친화적 환경과 파격적인 금융 조건도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 키즈스테이션 등이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주거 공간은 4베이 판상형 구조와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갖췄습니다.

금융 면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DSR 규제 없이 LTV 최대 70%, 최대 4억 원까지 연 1.3%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청약 대비 분양가가 최대 약 30.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접근성, 신축, 정책금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높은 신청 건수를 기록했으며, 당첨자 발표를 거쳐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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