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 "현장에서 고백받아본 적은 없어…'연프'에 이입 많이 한다" [RE:인터뷰②]

강해인 2025. 12. 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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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현경이 연애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밝히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17일, 배우 류현경의 장편 데뷔작 '고백하지마'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류현경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충길의 고백을 받으며 시작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렇다면 류현경이 실제 현장에서 고백을 받아본 적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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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류현경이 연애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밝히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17일, 배우 류현경의 장편 데뷔작 '고백하지마'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류현경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충길의 고백을 받으며 시작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류현경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장편 데뷔작을 내놓은 류현경은 중학생 때 단편을 연출·출연한 경험이 있고, 이후에도 뮤직비디오를 계속 촬영하며 연출자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첫 장편 데뷔작에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자 "어렵다기보다는 익숙한 일이라 생각했고,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촬영 때는 어려움이 없었고, 후반 작업할 때 '왜 저렇게 찍었지' 후회한 적은 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촬영을 위해 대본을 드려야 했는데 저희 현장에는 없었다. 그리고 김충길과 김무건 외에는 연기를 해본 적 없는 일반인 분들이었다. 어떤 상황에 맞는 대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을 했고, 디렉팅도 어려웠다"라고 연출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류현경은 "너무 신기하게도 그런 걸 잘 받아주고, 함께 만들어 가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과 만났다. 흔쾌히 재밌는 말을 만들어 주셨고, 그분들 덕에 순탄히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후반 작업 과정에서 많은 걸 메꿔야 했다는 류현경은 "초반 촬영 대는 사운드 팀이 없어서 휴대폰으로 소리를 담았다. 자세히 보면 모든 배우가 휴대폰, 태블릿을 가까이 두고 있다. 녹음을 위해서 그랬던 거다"라고 특별한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부산 촬영 때도 있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설명하던 류현경은 "티셔츠 장면이 정말 운명적이었다. 부산에 촬영하러 갔는데 김충길과 제가 전 영화 현장에서 같이 입었던 티셔츠를 잠옷으로 가져왔다. 그 장면이 원래 없었는데, 그렇게 찍게 됐다. 그것조차 운명인 거 같아 놀랐다"라고 재미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귀여운 고백으로 시작해 불편한 상황을 전개하는 '고백하지마'는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평소 '나는 솔로', '환승연애' 등의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류현경은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보이고, 그게 너무 귀엽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류현경은 "'맞아 그때는 그게 전부였지, 저때는 저랬지' 이러면서 혼자 그 감정을 느끼는 게 너무 재밌다. 그런 점이 영화에도 자연스럽게 투영된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렇다면 류현경이 실제 현장에서 고백을 받아본 적은 없을까. 이를 질문하자 그는 "고백 장면 촬영할 때는 되게 싫은 상황인데 제가 웃고 있다. 좋았나 보다. 실제로는 현장에서 고백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촬영 현장의 생생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영화 '고백하지마'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류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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