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원에서 24만원 간다" 폭락장 속에서도 기아만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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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코스피가 13% 넘게 폭락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기아는 유독 강한 주가 방어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상장사들이 피지컬 AI 기대감 약화로 고전하는 것과 달리, 기아는 하이브리드카라는 확실한 실적 버팀목을 앞세워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이 2.8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며, 목표주가를 최대 24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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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하락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카 판매 대성공이다.

기아의 2분기 미국 내 하이브리드카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무려 226% 이상 급증했다.

단순히 많이 판 것을 넘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등 수익성이 높은 모델의 비중을 높이며 실적의 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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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단순히 차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본격화했다.

현지 생산 물량이 늘어날수록 물류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 효과는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카 판매 비중이 전체의 30% 수준까지 확대되며 실적의 레벨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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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대차그룹주가 피지컬 AI라는 테마로 움직였다면, 이제 기아는 철저히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LS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판매량 전망 상향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근거로 기아의 목표가를 잇달아 올렸다.

실적 컨센서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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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30년까지 총 49조 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에 공격적인 자금을 투입하며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 계획보다 7조 원 늘어난 투자 규모는 회사의 미래 성장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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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공포에 질려 현대차그룹 전반을 매도할 때, 기아의 하이브리드 실적은 주가를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단기 변동성보다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영업이익률 개선이라는 숫자에 집중해야 한다.

14만 원대의 현재 가격은 향후 24만 원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의 매력적인 저점 매수 구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