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안 맞는 걸까?'.. 손흥민-페리시치 불협화음, 왼쪽 측면 파괴력 사라졌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2. 10.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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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과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홋스퍼)가 이날도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아스날을 맞이해 왼쪽 측면 윙백으로 페리시치를, 왼쪽 윙포워드로 손흥민을 내세웠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토트넘 합류 후, 왼쪽 윙포워드 손흥민과 불협화음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불협화음이 시즌이 거듭되도 계속되면서 토트넘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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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손흥민(30)과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홋스퍼)가 이날도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에게 무릎을 꿇었다.

부카요 사카를 놓치는 손흥민(왼쪽)·이반 페리시치. ⓒSPOTV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21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아스날을 맞이해 왼쪽 측면 윙백으로 페리시치를, 왼쪽 윙포워드로 손흥민을 내세웠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윙백 자원이었다.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던 페리시치였기에 토트넘으로서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토트넘 합류 후, 왼쪽 윙포워드 손흥민과 불협화음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는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페리시치가 전진하면서 손흥민이 중앙에 고립되거나, 혹은 손흥민이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손흥민. ⓒAFPBBNews = News1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페리시치가 바로 앞에 있는 손흥민을 활용하지 않고 2명의 수비수 사이로 드리블을 시도하다 공을 뺏겼다. 이어 전반 16분엔 손흥민이 왼쪽 측면 페리시치에게 왼발 패스를 전달했지만 공은 돌아오지 않았다. 페리시치는 좁은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허망하게 기회를 날렸다.

페리시치와 손흥민은 이후 이렇다 할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력이 약한 두 선수가 왼쪽 측면에 뭉쳐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팀이 1-1로 맞선 결국 후반 4분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부카요 사카에게 뚫리며 슈팅을 허용했고 이는 가브리엘 제주스의 리바운드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과 페리시치 모두 수비력이 약해 발생한 결과였다.

이반 페리시치. ⓒAFPBBNews = News1

결국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 손흥민, 후반 28분 페리시치를 모두 교체했다. 에메르송이 퇴장당한 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전술 변화 과정에서 교체된 것으르도 볼 수 있지만 두 선수의 경기력이 떨어진 것도 분명했다.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불협화음이 시즌이 거듭되도 계속되면서 토트넘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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