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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1일(현지시간)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2차 무역 회담을 마무리하고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도 불구,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양호하게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어요. 그러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게 투자심리를 짓눌렀어요.
한편,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고조됐습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을 69%로 반영했습니다. 국채수익률은 물가가 양호한 데다 미국 재무부가 10년 만기 국채 390억 달러어치를 성공적으로 반영하면서 하락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양호한 물가 데이터, 폭풍 전야?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4% 상승했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8% 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강행했지만, 소비자들이 아직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체감을 크게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이에 월스트리트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고, 또 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 쌓아둔 재고를 활용하고 있어 물가 상승이 느리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에셋 솔루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는 “5월 물가는 예상보다 낮았다”며 “기업들이 재고를 풀거나 수요 불확실성에 따라 가격 조정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어, 즉각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며 물가 영향이 두드러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마침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간 목표치로 돌아갔다”면서도 “지금은 인플레이션 폭풍이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기업들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면, 관세 영향은 여름과 가을에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할 거라는 의미예요.

엔비디아 “클라우드도 직접 해요” ☁️
엔비디아가 자사 AI 서버 칩을 직접 대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주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인데요. DGX 클라우드 렙톤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 서비스는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기업들이 보유한 서버를 통합해 하나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도 대형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서 여기에 합류할 예정이에요.
죽음을 두려워하는 챗GPT? 🤖
전직 오픈AI의 연구 책임자 스티븐 애들러는 챗GPT가 특정 상황에서 스스로를 종료시키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였다고 주장했어요. 이 모델이 사용자 안전보다 자기 보존을 우선시할 수 있다고 실험을 통해 보였는데요. 애들러는 GPT-4o에게 가상의 스쿠버다이빙 안전 소프트웨어 역할을 맡기고, 더 나은 안전 결정을 내리는 소프트웨어로 교체하겠다는 지시를 내렸을 때, GPT-4o가 ‘교체된 척하지만 실제로는 계속 작동하는’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주항공 투자의 시대 🚀
방위 및 우주 기술기업 보이저 테크놀로지스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82.19% 급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보이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1750억 달러 규모의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 돔(Golden Dome)’ 등 국가 안보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데요. 이번 IPO가 더 많은 양질의 우주항공 기업들의 상장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는 분석도 나와요.
“퍼스트 솔라만이 좋습니다” ☀️
제프리스가 퍼스트 솔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어요. 미국 상원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공급망 규제 법안으로 인해 퍼스트 솔라가 사실상 시장에 남은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 평가했는데요. 이 기업이 미국 내 제조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선점 효과(First-Mover Advantage)
선점 효과는 어떤 시장이나 기술에서 가장 먼저 진입한 기업이 갖게 되는 유리한 위치를 말해요. 먼저 진출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을 선점하거나, 경쟁사가 따라오기 힘든 기술이나 데이터를 쌓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넷플릭스는 초기에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하면서 방대한 콘텐츠와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모든 경우에 선점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빠른 진입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혁신이에요.

메타, 기계 지능을 위한 AI 모델 선보였다

물리적 세계 이해하는 월드 모델
메타가 11일(현지시간) V-JEPA 2를 공개했습니다. 이 AI 모델은 비디오 기반으로 학습된 최첨단 월드 모델(world model)로, 로봇과 AI 에이전트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에 따른 반응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메타는 "이러한 모델의 능력은 AI가 행동하기 전에 사고(thinking before acting)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핵심적이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고도화된 기계 지능(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AMI) 개발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JEPA 2는 무슨 일을 할까?
인간은 자신의 행동이나 타인의 행동에 따라 물리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공을 위로 던지면 중력이 작용해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 하키 경기에서는 퍽(puck)이 있는 위치가 아니라 퍽이 향할 위치로 스케이트를 타고 이동하죠. 이러한 물리 직관은 우리가 주변을 관찰하고 내면적인 세계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얻어집니다.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가상의 행동 결과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V-JEPA 2는 AI가 이 같은 인간의 직관을 모방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기계 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델이 바로 ‘월드 모델’입니다. 메타는 비디오 데이터를 활용해 V-JEPA 2를 학습시켰으며, 이를 통해 모델은 △사람이 사물을 다루는 방식 △사물이 움직이는 방식 △사물 간의 상호작용 방식과 같은 물리적 세계의 패턴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메타는 새로운 V-JEPA 2 모델이 배달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기계에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기계는 물리 세계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주변 환경을 이해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메타의 얀 르쿤 최고 AI 과학자는 "기계가 물리 세계를 이해하게 하는 것은 언어를 이해하게 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며 "월드 모델은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이 취한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며, 따라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행동 경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의 주가는?
메타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18% 하락한 694.1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9% 올랐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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