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도 비난” 소래포구 엎드려 절했는데…광장시장·종로포차도 ‘바가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1.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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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가지 온상'이라 여겨지는 관광지나 축제 행사장은 물론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장에서도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바가지와 관련된 주최측이나 시장측은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상인들은 자정대회도 열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풀어주지는 못한 상태로 바가지 논란은 또다시 한번 잦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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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이어 종로포차에서도 바가지 논란 [사진 출처=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올해 들어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가지 온상’이라 여겨지는 관광지나 축제 행사장은 물론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장에서도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소비자들도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며 뿔이 단단히 났다. 바가지 피해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극 올리고 있다. 바가지와 관련된 주최측이나 시장측은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꽃게 바가지’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받은 인천 소래포구에서는 상인들이 사과와 반성의 뜻으로 엎드려 절하기도 했다.

소래포구는 심각한 바가지 논란에 큰 불이 났을 때도 동정 대신 비난을 받았던 곳이다. 상인들은 자정대회도 열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풀어주지는 못한 상태로 바가지 논란은 또다시 한번 잦아들었다.

여름휴가철이 끝나가며 잠잠해지는가 싶었던 바가지 논란이 최근 잇달아 발생했다. 이번에는 서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광장시장에서는 한 전집이 몇천원에 불과해 보이는 모듬전 한접시를 한눈에 봐도 터무니없어 보이는 1만5000원에 팔았다.

물가 인상으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였다고 하더라도 너무 부실해보였다. 기업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을 ‘너무’ 베낀 이 전집은 몰매를 맞았다. 결국 영업정지 10일 처분도 받았다.

모듬전 사태가 잘 마무리 되는가 싶었더니 또 다시 터졌다.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하루 피로를 푸는 포장마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건 공론화해야 한다.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앉으면 무조건 안주 두 개는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에 2만원짜리 석화를 주문했다. 석화 7개가 나왔다. 개당 3000원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는 “난생 처음 보는 가격”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더 심각한 것은 위생상태라고 꼬집었다. 세척하지도 않고 양념을 올리고, 재료보관 냉장함 뚜껑을 여닫을 때마다 헛구역질할 정도의 악취가 풍겼다고 주장했다.

설상가상. 석화 3개를 먹고 계산하던 A씨는 “카드 안돼요!”라고 쓰여 있는 것에 기분이 더 상했다.

카드 거절 문구 옆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지 친절하게(?) “NO CARD”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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