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데 꼭 모여야 해?” 재건축·재개발도 온라인 총회·전자투표로 속속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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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재건축 조합은 처음으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첫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 B재개발 조합도 전년과 비교해 조합원 투표율이 18% 뛰었다.
서울시가 작년부터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해 조합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 총회에 전자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온라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관련 문제를 막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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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한남3구역 등 12곳 선정…13곳 추가 모집
개최 비용의 50% 이내·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이 주최한 조합원 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0/ned/20250220084728778twld.jpg)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지난해 A재건축 조합은 처음으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조합원 투표율이 13% 증가했다. 총회 개최 비용은 30% 감소했다. 첫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 B재개발 조합도 전년과 비교해 조합원 투표율이 18% 뛰었다. 전체 참석자 중 50%가 온라인 참석을 선택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전자투표와 온라인 총회를 속속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작년부터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해 조합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2일 ‘2025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 참여조합’ 12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한남5·수색6 재개발 조합에 더해 한남3·신당10·문래동4가·중림동398·수색6·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과 방배14·신반포19·25차·삼익그린2차·용산구 신동아아파트 등 추가로 10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13곳을 더 선정해 총 25개 조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추가 모집 공고를 올려 조합 신청서를 받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은 총회 전자투표와 온라인 총회 개최에 드는 비용의 50% 이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조합 총회를 한 번 여는데 최대 1억원의 비용이 투입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자 투표는 몇 년 전까지 불법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정부가 전자투표와 온라인 총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담은 도시정비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법 개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도시정비 전용 토지 등 소유자 본인 전자서명을 통한 동의서 징구’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지정해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개 조합을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개 조합 모두 지난달까지 총회에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총회까지 활성화해 조합원의 편의성을 높여 참여율을 제고하고, 총회 개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보조금관리위원회에서 선정 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조합 신청 현황, 자치구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조합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안 품질점검단’도 꾸렸다. 조합 총회에 전자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온라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관련 문제를 막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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