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거래액 8배 폭증…팬데믹 견디고 800억 돌파한 스타트업 정체
싱가포르 지사 설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AI 현지화 기술 도입, 내년 5월 서비스 론칭해
30억 규모 시리즈A 유치로 AI 인프라 고도화

이날 신성철 대표는 “관광업계가 힘들었던 시기를 버티고 살아남았다”며 “이제는 단순한 흑자 전환을 넘어 아시아 1등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고무적인 성과는 외부 지원 없이 사업 자체만으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점이다. 콘텐츠가 쌓일수록 수익 규모가 커지는 구조를 완성했다. 파트너십 역시 여행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뻗어 나간다. 여기어때, 하나투어 같은 여행 플랫폼은 물론 오늘의집, 마켓컬리, 지그재그 등 25개 이상의 브랜드가 세시간전과 손을 잡았다.

핵심 무기는 내년 5월 선보일 글로벌 콘텐츠 리크리에이팅 기능이다.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 현지 문화와 정서를 담아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낸다. 태국 현지인이 읽어도 이질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교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반경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
세시간전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움직인다. 팔로워 숫자에 집권하는 기존 방식 대신 실제 판매 성과로 실력을 검증한다. 광고주가 아닌 크리에이터를 우선순위에 두는 철학 덕분에 상위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 복잡한 정산 과정도 플랫폼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알아서 처리해 준다.

진대연 CSO(글로벌 최고전략 책임자)는 “똑같은 AI 글이 아니라 크리에이터 고유의 경험과 스토리를 AI가 학습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내년 여행 트렌드 리포트도 흥미롭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한국인도 국내 로컬 여행을 다시 즐기는 국내 회귀 △짧은 연휴를 활용한 단거리 집중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나뉘는 지출 양극화가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신성철 대표는 “AI 시대에도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주체는 결국 크리에이터”라며 “기록만으로도 경제적 자유를 얻고 글로벌 브랜드와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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