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주가 내릴 때 ‘사자’…급락에 개미들 ‘줍줍’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6.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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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하락한 5일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한 이들 종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순매수한 반면, 주가가 껑충 뛴 인버스2X(곱버스)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개 삼성전자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는 13∼14%대 하락 마감했고, 7개 SK하이닉스레버리지는 이보다 큰 폭인 19∼20%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전장보다 6.40% 떨어진 32만9000원, SK하이닉스는 9.92% 급락한 207만원에 거래를 마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이날 큰 폭으로 내렸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KODEX 삼성전자레버리지의 경우 개인이 190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순매수 금액은 전날(2869억원)보다는 감소했다.

TIGER 삼성전자레버리지의 경우에도 개인 순매수는 1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1879억원)의 약 60%에 달하는 규모다.

SK하이닉스레버리지는 개인 순매수가 더욱 집중됐다.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KODEX SK하이닉스레버리지에는 3946억원의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이는 상장 당일(6673억원)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TIGER SK하이닉스레버리지에서도 30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전 3거래일보다 큰 규모다.

이날 이들 상품을 포함해 7개 삼성전자레버리지에 3126억원, 7개 SK하이닉스레버리지에 7183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두 상품을 모두 합쳐 약 1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반면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곱버스’에서 개인들은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들은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인버스2X를 248억원어치 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인버스2X도 138억원어치 매도했다. 상장 이후 3번째 순매도다.

레버리지 주가는 이날 하락으로 삼성전자 상품의 경우 상장 이후 15% 안팎의 수익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상품은 5∼11%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 전망이 나빠지거나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삼전닉스의 주가가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개인들은 레버리지는 계속 순매수하고, 곱버스는 주가가 오른 틈을 이용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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