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유럽서 테슬라 제쳤다…中 전기차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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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한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지난 4월,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BYD는 4월 한 달간 유럽 28개국에서 테슬라보다 66대 더 많은 723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문가들은 이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평가다.

펠리페 무노즈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이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 판매가 늘어났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건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유럽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테슬라는 현재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4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9%가 급감해 11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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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7특히 독일과 영국에서는 최근 2년간 최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YD는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확대 중이다. 

2022년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 판매를 시작한 BYD는 현재 헝가리와 터키에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며 헝가리 공장은 BYD의 유럽 본사 역할과 함께 2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BYD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0% 급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300% 이상 성장해 일부 국가에서는 피아트와 다치아, 세아트 등 유럽 내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도 뛰어넘었다.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는 폭스바겐으로 4월에만 2만 35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