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2650선 강세… 코스닥은 1%대 상승

26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장 중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세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18포인트(2.09%) 상승한 2650.50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44억원, 3672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이 홀로 758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0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48%)를 제외하고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마이크론 실적이 전망치를 웃돈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9% 가까이 급등 중이고 삼성전자 역시 3.7% 올랐다. 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5.23%, 2.43%씩 뛰고 있다. 그 외 삼성전자우(1.14%), 현대차(0.99%), 기아(0.58%)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79포인트(1.68%) 오른 772.0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456억원, 157억원씩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2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삼천당제약이 5% 넘게 상승했고 엔켐과 리가켐바이오, 리노공업이 2%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1.90%), 휴젤(1.43%), 에코프로(1.1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HLB와 클래시스는 각각 1.13%, 0.93%씩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329.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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