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행암마을, 상시개방 옛날 마을 여행

경상남도 진해. 진해는 진해군항제라는 축제 때문에 주로 벚꽃 관련 콘텐츠가 많은 지역으로 알고계십니다. 그러나 최근 SNS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경남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진해 행암마을인데요. 푸른 바다와 세월의 풍파를 겪은 철길, 그리고 선착장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곳이죠.
진해 행암마을

진해 행암마을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에 자리한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마을 정면으로는 고요한 진해만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현재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옛 진해선 철길이 길게 이어져있습니다.
관광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귀여운 포토존을 통해 진해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특유의 옛 어촌의 풍경과 아늑함, 그리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시간. 진해 행암마을은 군항제와 달리 이 한적함이 일품인 경남 여행지입니다.
볼거리 포인트

행암마을의 핵심 볼거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다와 철길, 그리고 선착장입니다. 이 세 요소를 한 번에 담아낸 아날로그 감성이 아름답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바다 옆 철길인데요. 철길을 따라 옆으로 잔잔한 바다가 펼쳐지고 저 멀리 선착장과 어선이 출항하는 모습이 들어옵니다.
일부 구간은 안전상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진을 찍을 때는 안내 표지와 안전선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초승달처럼 휘어진 선착장입니다. 장소가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이기 때문에 걷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세 번째는 해안 산책로와 전망대입니다.
철길이 끝나는 방향으로 걸으면 바다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해질 무렵에는 노을이 바다 위로 내려 앉는 시골마을 특유의 애잔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70리길

진해바다 70리길과 함께한다면 더 매력적인 장소로 변합니다. 진해바다 70리길은 진해수협에서 속천항, 행암항, 합포승전비, 해양공원, 삼포항, 안골포 굴강까지 이어지는 총 29.2km의 7개 구간 코스로 나뉩니다. 이 중 2구간이 행암기차길이며,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행암항까지 약 2.4km입니다. 아름다운 포구와 추억과 낭만의 기차 길로 불리며 걷기가 참 좋습니다.
연계 여행지

행암마을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변 여행지와 함께 묶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무난한 코스는 행암마을을 먼저 둘러본 뒤 진해해양공원이나 창원솔라타워 쪽으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진해해양공원은 바다 전망을 넓게 즐기기 좋은 곳이고, 창원솔라타워는 진해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암마을이 작고 정겨운 어촌 감성이라면, 진해해양공원 쪽은 조금 더 탁 트인 바다 여행 느낌을 줍니다.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수치해안이나 진해루 방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바다를 따라 움직이는 코스라 드라이브 여행으로도 부담이 적습니다. 봄에는 진해 벚꽃 여행과 함께 묶어도 좋고, 여름이나 가을에는 노을 산책지로 잡아도 좋습니다. 번잡한 진해 말고, 조금 더 조용하고 정겨운 진해를 보고 싶다면 행암마을을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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