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지 얼마나 됐다고…‘펩 애제자’ 벌써 거취 논의 시작→‘튀르키예서 은퇴 가능성’

박진우 기자 2024. 9. 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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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 일카이 귄도안의 향후 거취 논의가 벌써 시작됐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33세의 귄도안과의 재회를 계기로, 그가 선수 생활을 끝낼 시점에 다시 작별을 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펩 감독이 귄도안에 러브콜을 보냈고, 귄도안 또한 펩 감독 밑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보내길 원했다.

그러나 귄도안이 다시 펩 감독과 작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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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FC 바르셀로나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 일카이 귄도안의 향후 거취 논의가 벌써 시작됐다.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33세의 귄도안과의 재회를 계기로, 그가 선수 생활을 끝낼 시점에 다시 작별을 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생 귄도안은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귄도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높은 축구 지능을 이용한 공간 활용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에 강점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임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귄도안은 201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과, DFB-포칼컵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 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시티로 이적했다. 귄도안은 이적 직후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펩 감독은 항상 케빈 더 브라위너와 귄도안을 선발 명단에 넣고 경기를 시작했다. 귄도안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UEFA UCL 우승 1회까지 달성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리그와 FA컵, UCL 등에서 ‘트레블’을 이룩하며 정점을 찍었다. 당시 귄도안은 주장 완장을 달며 맨시티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귄도안. 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있는 FC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귄도안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주전 미드필더로서 많은 경기에 나섰다. 리그 36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휘어 잡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난에 시달렸고, 팀 내 최고 수준 연봉을 받고 있는 귄도안을 이적시켜 활로를 찾고자 했다. 펩 감독이 귄도안에 러브콜을 보냈고, 귄도안 또한 펩 감독 밑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보내길 원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둘은 재회하게 됐다.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펩 감독은 꾸준하게 귄도안을 기용하고 있다. 다만 33세의 나이로 체력이 저하된 점을 미루어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활용하고 있다. 23일 진행된 PL 5라운드 아스널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나이가 찼음에도 여전한 기량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귄도안. 특히 해당 경기에서 로드리가 장기 이탈이 의심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귄도안의 활용 빈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귄도안이 다시 펩 감독과 작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최근 ‘메일 스포츠’의 이언 레이디먼 기자와 귄도안이 나눈 인터뷰를 근거로 삼았다. 귄도안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서 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결국에는 어느 시점의 상황을 살펴야 할 것이다”라며 튀르키예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로 귄도안은 튀르키예 태생이다. 따라서 프로 생활의 마무리를 튀르키예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매체는 “귄도안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그의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다. 다른 리그로의 이적 문의를 받고 있다”며 이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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