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 시장에서 일본의 인기 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모자 구입 과정에서 발생한 가격 논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구라 유나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구오구 OGUOGU'를 통해 한국의 전통 시장을 첫 방문한 일본인의 경험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서울에서 대구로의 여행길에 오른 오구라의 다채로운 경험들이 담겼으며, 그 중 대구 서문 시장에서의 쇼핑 경험이 주목을 받았다.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10만 원의 쇼핑 지원금을 가지고 매니저의 자녀를 위한 선물과 옷 등을 구입한 그녀는 곧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자를 발견했다. 사장님은 이 모자가 "진짜 밍크털"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이 2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에 대해 망설이는 오구라에게 사장님은 가격 협상을 제안했고, 최종적으로 13만 원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택을 발견하면서 모자의 진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는 온라인 상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모자를 판매했다고 지적하며, 실제 온라인에서는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20만 원에 판매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에 데뷔하여 인형 같은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구라 유나는 최근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다양한 매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