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욕쟁이에서...현재는 개과천선해 청순해진 여고생 근황

'지우학 욕쟁이'에서 '사랑스러운 막내 시누이'로…배우 이은샘의 거침없는 연기 스펙트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걸쭉한 입담과 날 선 카리스마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은샘이 안방극장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꺼내 들었다. 최근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통해 해맑고 순수한 '권세아'로 분해 극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202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은샘은 고3 수험생 '박미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 안에서 거친 욕설과 직선적인 화법을 구사하며 생존을 도모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현실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당시 이은샘은 겉으로는 거칠고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위기 속에서 끝까지 후배들을 챙기는 입체적인 의리파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K-욕쟁이 고딩'이라는 애칭과 함께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이은샘이 보여주는 모습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미진을 완전히 지워낸 모습이다.

극 중 킬러 유보나(공효진 분)의 막내 시누이자 체육대학원생인 '권세아' 역을 맡은 그는 온 가족의 귀여움을 듬뿍 받고 자란 늦둥이 막내딸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조카 권율(황봄이 분)을 돌보기 위해 논문을 쓰다 말고 달려오는 속 깊은 면모는 물론, 올케 유보나가 집안 어른들에게 구박받을 때마다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든든하고 사랑스러운 시누이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왈가닥 매력과 풋풋한 설렘 연기까지 더해지며 드라마의 유쾌한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이은샘의 변신은 결코 하루아침에 우연히 빚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그대의 풍경으로 데뷔한 아역 출신인 그는 오랜 시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쉼 없이 오가며 차근차근 탄탄한 연기 기본기를 다져왔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단아하고 속 깊은 궁녀 손영희 역을 맡아 묵직한 사극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냈고, 이듬해 2022년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거침없는 욕설과 날 선 생존 본능을 지닌 박미진 역으로 완벽히 분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같은 해 방영된 SBS 드라마 치얼업에서는 특유의 활력 넘치는 매력으로 청춘 응원단 주선자 역을 매끄럽게 그려냈으며, 2023년부터 이어진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 1과 시즌 2에서는 권력과 암투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흙수저 전학생 김혜인 역을 맡아 치열하고 처절한 심리전을 밀도 높게 이끌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을 거쳐 최근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막내 시누이 권세아 역에 이르기까지, 이은샘은 사극과 학원 스릴러, 청춘물, 장르물,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매 작품 전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내는 한계 없는 필모그래피를 증명하고 있다.

아역 시절부터 쌓아 올린 탄탄한 내공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이 더해지며 20대를 대표하는 스펙트럼 넓은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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