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부르면 15만원, 직접 하면 1만원" 벽지 뜯어진 건 이렇게 잡습니다

벽지가 모서리부터 들뜨거나, 이사하다 긁혀서 찢어지는 일이 흔합니다.

한 곳만 그런데 도배 업체를 부르면 최소 시공 단위가 있어 15만 원 가까이 나옵니다.

그냥 두자니 볼 때마다 거슬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부위가 점점 벌어집니다.

그런데 부분 보수는 재료값이 1만 원 안쪽이고,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들뜬 곳은 풀만 넣으면 됩니다

모서리나 이음매가 들떴다면 벽지를 새로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도배용 풀을 주사기나 작은 붓에 묻혀 들뜬 틈 안쪽에 밀어 넣습니다. 문구점이나 철물점에서 파는 소분 도배풀이면 충분합니다.풀을 넣은 뒤 마른 수건을 대고 손바닥으로 눌러 5분 정도 유지합니다.넘친 풀은 바로 젖은 천으로 닦아내셔야 마른 뒤 자국이 안 남습니다.

찢어진 곳은 겹쳐 잘라 붙입니다

찢어진 부위는 남은 벽지가 있다면 그걸 쓰고, 없다면 장롱 뒤나 문 뒤처럼 안 보이는 곳에서 떼어 씁니다.손상 부위보다 조금 크게 자른 새 조각을 그 위에 겹쳐 올립니다.그 상태에서 커터로 두 겹을 한 번에 잘라냅니다. 그러면 아래 헌 벽지와 새 조각의 크기가 정확히 같아집니다.헌 조각을 떼어내고 새 조각을 그 자리에 넣어 붙이면 이음매가 거의 안 보입니다.

무늬와 방향을 맞춥니다

무늬가 있는 벽지라면 자르기 전에 무늬 위치를 먼저 맞춰야 합니다. 이걸 놓치면 아무리 잘 붙여도 티가 납니다.벽지에도 결 방향이 있으니, 떼어낸 조각의 위아래를 기억해두셨다가 그대로 붙이시면 됩니다.작은 못 자국이나 구멍은 벽지 보수용 퍼티로 메우고 마른 뒤 살짝 다듬으면 됩니다.곰팡이가 원인이라면 벽지만 갈아도 다시 올라오니, 먼저 습기부터 잡으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들뜬 곳은 풀 주입, 찢어진 곳은 겹쳐 잘라 교체, 그리고 무늬 맞추기입니다.한 시간이면 끝나고 재료값은 1만 원 안쪽입니다.이사 나갈 때 원상복구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이번 주말에 거슬리던 그 자리부터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