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끄라톤 북상중…다음주 한반도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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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끄라톤'이 북상하면서 다음주 후반께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8일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이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일 오후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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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끄라톤’이 북상하면서 다음주 후반께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8일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이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끄라톤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19m,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의 세력으로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다음달 1일 오후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의 진로는 아직까지 유동적이다.
내일(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오늘과 비슷하다. 한반도에 동풍이 불어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 중산간과 동부에는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남해 동부·동해 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 새벽까지 바람이 최대 초속 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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