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중국인" 러시아 파병 북한군… 현지서 조롱 당해

차상엽 기자 2024. 10. 26.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 군인들에게 조롱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니 국방정보국 도청파일을 인용해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에 파병된 북한군을 조롱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특수부대 파병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빠르면 27일부터 북한군을 전투에 배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 군인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피병된 군인들이 보급품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 /사진=CNN 뉴스 캡처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 군인들에게 조롱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니 국방정보국 도청파일을 인용해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에 파병된 북한군을 조롱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파일에는 러시아 병사들의 대화가 담겨있다. 이들은 북한군을 일명 'K부대'로 지칭했다.

대화 당사자들은 K부대를 경멸하는 듯한 어조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중 한명은 "망할 중국인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파병된 군인들의 국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병력의 구체적인 숫자나 배치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대화 내용에는 "30명당 3명의 고위 장교가 필요하다"거나 "내일 사령관과 부사령관 등 77명이 도착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특수부대 파병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빠르면 27일부터 북한군을 전투에 배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