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 4승 다승 공동 1위로

강호철 기자 2024. 4.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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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원태인(24)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26일 키움과 고척돔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100개를 던지면서 2피안타 1볼넷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막았다. 탈삼진은 8개. 올 시즌 자신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직구 최고 시속이 148㎞였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가며 키움 타선을 침묵시켰다.

원태인은 2021년(14승7패·평균자책점 3.06)과 2022년(10승8패·3.92)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커리어 베스트를 기대하게 만든다.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10. 다승은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4승 1.47)과 윌 크로우(4승1패 2.61)와 함께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선발 투수 중 2위다.

삼성은 원태인 호투를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추신수 시즌 1호 홈런을 앞세워 KT를 5대2로 제친 SSG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KT 황재균은 4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결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다 올 시즌 선수 중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잠실에선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LG가 올 시즌 선두 KIA에 7대6으로 역전승했다. LG는 4회까지 1-5로 뒤지다 5, 6회 3점씩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이 5회 2타점 우전 적시타에 이어 6회 동점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신민재가 박해민 6회 동점 적시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재치 있게 달려 역전 결승 득점을 일궈냈다.

한화는 대전 두산 홈경기에서 13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이 1995년 5~6월 기록한 12경기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하지만 한화는 선발 황준서를 비롯,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두산에 5대10으로 졌다. 창원에서는 홈팀 NC가 롯데를 4대0으로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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