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하려다가 적발된 거북 28마리, 고향 베트남으로 귀환

이재영 2026. 5. 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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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골상자거북. [국립생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내로 밀수하다가 적발, 구조된 멸종위기 거북들이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 사이테스(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동물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거북 28마리(4종)를 원래 서식지인 베트남의 꾹푸엉국립공원 내 거북보전센터로 12일 이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으로 가는 거북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올라가 있는 꽃상자거북 4마리와 인도차이나상자거북 2마리, '위기' 종으로 오른 용골상자거북 10마리와 검은가슴잎거북 12마리다.

꽃상자거북. [국립생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UCN 적색목록 등급은 절멸, 야생절멸,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 최소관심, 정보부족, 미평가 등 9단계로 나뉘며 이 가운데 위급, 위기, 취약 종이 멸종할 위험성이 큰 종으로 분류된다.

꾹푸엉국립공원 내 거북보전센터는 아시아 최대 거북 보전 시설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거북을 복원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밀수하거나 유기된 야생동물을 꾸준히 외국 전문기관으로 보내왔으며 이번은 7번째 사례다.

검은가슴잎거북. [국립생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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