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에게 ‘0-5 악몽’ 안길만 했다…“이 18살을 지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박진우 기자 2025. 10. 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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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악몽'을 안긴 에스테방.

첼시는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PK골, 전반 추가시간 6분 에스테방의 PK 쐐기골을 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에스테방은 90분간 1골, 기회 창출 2회, PK 유도 1회, 유효 슈팅 3회, 터치 70회, 박스 안 터치 14회, 패스 성공률 92%(34/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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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악몽’을 안긴 에스테방. 첼시의 새역사를 썼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약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2승 1패로 11위에 위치했다.


그야말로 첼시가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부터 승부의 추는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8분 만에 마크 기우의 선제골로 앞서 가더니, 전반 27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첼시는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PK골, 전반 추가시간 6분 에스테방의 PK 쐐기골을 더했다.


아약스는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첼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타이리크 조지의 추가골이 터졌다. 아약스는 후반 내내 단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첼시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첼시는 이날 무려 22개의 슈팅 중, 10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2개의 슈팅을 기록한 아약스와 180도 대비되는 경기력이었다.


그 중심에는 ‘18세 초신성’ 에스테방이 있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지난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윙어로 선발 출전, 측면을 휘저으며 2골을 뽑아내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에스테방은 90분간 1골, 기회 창출 2회, PK 유도 1회, 유효 슈팅 3회, 터치 70회, 박스 안 터치 14회, 패스 성공률 92%(34/37)를 기록했다. 매체는 에스테방에 평점 8.6점을 부여, 양 팀 선수 중 최고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첼시 UCL 새역사까지 작성했다. 에스테방은 만 18세 5개월 28일의 나이로 구단 역사상 UCL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보통 어린 선수들은 한 경기만 잘해도 스스로 최고인 줄 안다. 하지만 에스테방은 예의 바르고, 겸손하며,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훌륭하다는 점이 기쁘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운으로 느껴진다. 그를 보면 흥분되고, 즐길 수 있다. 팬들도 결국 이런 선수들을 보기 위해 티켓 값을 내는 것이다. 콜 팔머, 에스테방 이런 유형의 선수들 말이다. 우리 팀에 이런 선수들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무한 찬사를 보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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