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격 첫 100시간 동안 쓴 비용이 54조원”

미국이 이란 공격 작전으로 첫 100시간 동안 쓴 비용이 37억1000만 달러(54조6000억 원)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운용·지원 비용’을 1억9630만 달러, ‘탄약’을 31억 달러, ‘전투 손실과 인프라 손상’을 4억59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이 중 예산으로 잡혀 있던 부분은 ‘운용·지원 비용’ 1억7810만 달러뿐이고 나머지는 예산 미책정 금액이라 추가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고 CSIS는 지적했다.
CSIS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난관은 자금 배정을 위한 조치가 무엇이든지 전쟁 반대의 초점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운용·지원 비용’ 추산치는 이 작전에 동원된 각 부대와 지원 부대 비용에 관한 의회예산처(CBO)의 추산치를 근거로 하되, 평시보다 10% 늘어난다고 가정해 산출됐다.
CSIS는 이번 작전에 F-35와 F-22 등 스텔스 항공기가 약 50대, 스텔스 아닌 F-15, F-16, A-10 등 항공기가 110대, F/A-18E/F와 F-35C 등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가 80대 동원된 것으로 추정했다.
CSIS 추산에 따르면 공중 작전과 지상기반 항공기에 첫 100시간 동안 쓴 비용은 1억2520만 달러였다. 작전 기간이 하루 늘 때마다 최소 3000만 달러가 추가되며 그 중 270만 달러는 예산에 책정되지 않은 금액이다.
해상 작전 비용은 첫 100시간 동안 6450만 달러였고, 그 중 590만 달러는 미책정된 예산이었다.
항공모함 2척, 구축함 14척, 연안전투함(LCS) 3척, 잠수함 등이 아라비아해, 페르시아만, 동지중해에 배치된 현재의 함대 규모가 유지된다면 작전 기간이 하루 늘 때마다 154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된다.
지상 작전에는 첫 100시간 동안 700만 달러가 쓰였고, 작전 기간이 하루 늘 때마다 추가 비용이 16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공중 작전들의 전례를 보아 미군이 첫 100시간 동안 2600발의 탄약으로 2000개소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에 31억 달러의 비용이 소모됐으며 작전 하루당 추가 비용은 7억5810만 달러일 것으로 CSIS는 추정했다.
첫 100시간 동안 쓰인 탄약 중 공격용은 약 15억 달러어치, 방공용 요격미사일은 약 17억 달러어치로 추산됐다.
지금까지 미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장비 손실은 쿠웨이트 아군 오인사격으로 발생한 F-15 전투기 3대 뿐이다. 이외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미군 일부 시설과 해군 작전활동에 손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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