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장님들 빚 걱정 덜어드려요”…소상공인 대출안심보험 도입

진유한 기자 2026. 5.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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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위험 발생 시 보험금으로 대출 잔액 일부 상환
제주지역 소상공인이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를 당해도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금융 안전망이 새롭게 도입된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총 9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민생 회복 대출안심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금융위원회 주관 보험업계 상생기금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제도로, 사망이나 암, 뇌출혈 등 중대 위험 발생 시 보험금으로 대출 잔액을 일부 상환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관광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외부 환경에 민감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질병 등으로 소득이 끊겼을 때 연체나 폐업, 나아가 가정의 경제적 붕괴로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 사업장을 두고 실제 운영 중이며 대출 잔액을 보유한 소상공인으로, 보장 사유가 발생하면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대출 금융기관에 직접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가족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지역상권의 전반적인 회복력을 높일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오는 6월 15일까지 사업을 전담할 수행 보험사 선정 입찰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제안서 기술 능력 및 가격 종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보장 범위를 확정해 오는 9월부터 보험 운영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대출안심보험은 예기치 못한 위기 앞에서도 도내 소상공인들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제주형 금융 안전망"이라며 "수행 보험사 선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도민 체감형 민생 정책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