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반전’…중국인 최고 선호 여행지, 日 아닌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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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을 앞두고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그간 중국인의 대표 여행지로 꼽혀온 일본이 선호도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그동안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였으나 최근 들어 수요 감소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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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29일 중국 음력 설날인 춘절에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 입구가 붉은 연등으로 장식돼 있다. [게티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6/ned/20260126114053800efkw.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을 앞두고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그간 중국인의 대표 여행지로 꼽혀온 일본이 선호도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 온라인 여행사 취날에 따르면 1월 중순부터 춘절 연휴 기간(2월 15∼23일)까지 해외 호텔 예약 상위 10개 목적지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베트남, 마카오, 호주,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 퉁청 여행도 춘절 연휴 기간 일본행 항공 수요가 크게 감소한 반면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 호찌민, 발리 등 동남아 노선이 인기 국제선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 역시 춘절 기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전년 대비 4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그동안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였으나 최근 들어 수요 감소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어진 중일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내 반일 여론이 확산됐고, 중국이 이에 대응해 자국민의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면서 지난달부터 중국인들의 일본행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수년간 춘절 연휴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이었으나 올해는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고의 출국 목적지가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국 항공사들은 한국과 동남아, 호주·뉴질랜드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춘절 기간 50개 이상의 국제 노선을 신설·증편하며 방콕, 푸껫, 싱가포르, 서울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렸다. 중국민용항공국은 올해 춘절 특별수송 기간 항공 여객 수가 약 9500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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