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6년 만에 이혼 사유 눈물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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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2024년 10월 8일 방송된 TV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는 우지원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얼마 전 우지원은 결혼 17년 만인 2019년, 아내와 이혼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날 우지원은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란 마음 전하며 두 딸을 생각해 굳이 이혼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사유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우지원은 이혼 사유에 대해 농구선수 은퇴 후 부부싸움이 잦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아내와 다툼 중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일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우지원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던졌고, 이에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우지원은 자신의 SNS에 "둘 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고, 아내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우지원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제가 잘못을 했다, 많이 후회되는 일이다"라면서도 그 사건이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지원은 아이들 앞에서 계속해 안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자 결국 상의 후 별거 2년 끝에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모로서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너무 미안했다, 헤어지기 싫었고, 잘살아 보려고 노력했으나, 안되는 건 안 되는 것 같더라"라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두 딸 교육비 대부분 전처가...너무 고맙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혼 후에는 자신의 일정하지 못한 수입 탓에 두 딸들의 교육비를 전 배우자가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우지원은 "아이들 엄마가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유학 생활의 대부분을 지원해 주고 있다.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맙기도 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애들 잘 키워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를 본 조윤희가 "헤어진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 쉽지 않다"며 놀라워하자 우지원은 "농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남자로서 부끄럽기도 한데 '대한민국에 이런 엄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우지원의 부친 또한 전 며느리를 떠올리며 “마음속으로는 너도 잘 돼야지”, “좋은 애였다”라고 미안함에 눈물짓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를 본 우지원은 물론이고 스튜디오 전체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5살 연하 전처와 '자기야' 출연, 17년 만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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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 현재 나이 51세인 우지원은 키 191cm로 프로농구 선수 시절 '코트의 황태자'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농구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1990년대에는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우지원은 2002년 5살 연하 A씨와 결혼한 후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또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유자식 상팔자', '둥지탈출 시즌3' 등에는 딸들과 출연해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9월 14일, 우지원이 아내 A씨와 2019년 이미 협의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방송보니까 우지원 아버지 정말 멋진 어른이신거 같더라", "인생 2막 멋지게 사세요", "부모 역할 다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또 자기야 출연자ㄷㄷㄷ"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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