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센치 드론도 추적”·“정보 접근만으로도 신나”… ‘스타트업’이 K-방산 첨병[종합]
AI·드론·자율주행 등 민간 첨단기술 군과 ‘협업’
최대 1억원 실증 자금 지원, 후속 개발 최대 6억 기회 제공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방산’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앞줄 왼쪽부터 베르사매그니 김은경 감사, 주식회사조이컴퍼니 최인영 대표, 주식회사 뉴딕스 유홍석 대표, 주식회사에어온 오원재 대표, 딥메이즈에이아이 정세영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 국방부 이두희 차관, 주식회사 네오와이즈 신동혁 대표, (주)아이쉐어넷 남건우 대표, 주식회사어드바이저로렌 한민성 대표, (주)쿼터니언 송용규 대표, 주식회사 에스엔 솔루션즈 석정원 과장 [중기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55804208amaz.jpg)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1.6센티미터 드론도 추적하고 식별해서 군 무기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설루션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극초소형 드론 탐지 및 파괴 대응 기술을 개발키로 한 정세영 딥메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가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 ‘모두의 챌린지 방산’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딥메이즈에이아이는 빛의 방향과 변화로 초소형 드론까지 탐지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모두의 챌린지 방산’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방산, 로봇, 바이오, 기후 기술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방산 생태계는 대형 방산 업체 중심이라 스타트업 기업들의 군 정보 접근 제한, 실증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진입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중기부와 국방부는 민간의 국방 기술 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모두의 챌린지 방산’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과제 발굴, 스타트업과의 매칭 및 기술 실증(PoC),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AI, 드론, 로봇 등 민간 첨단기술의 군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혁신 창업기업이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나서 협업체계를 마련하면서 창업기업들에는 큰 기회의 장이 열린 셈이다. 이날 참석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그간 진입이 불가능했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신이 나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육·해·공군이 제안하는 ‘탑다운(하향식)’ 방식과 창업기업 제안 기술인 ‘바텀업(상향식)’ 방식이 적용된 10개 과제가 소개됐다. 선정된 과제에는 최대 1억원 규모의 협업 자금이 지원된다. 최대 6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 연계 기회 등도 제공된다.
탑다운 방식으로 선정된 과제는 ▷극초소형 드론 탐지 및 파괴 대응 기술 ▷능동 소음제어 기반 함정·어뢰 추진 소음 최소화 기술 ▷드론의 위치추적시스템(GPS) 운용 불가 시 함상 이·착함 가능 체계 개발 ▷AI 기반 유·무인기 공중 충돌 예측·회피 시스템 ▷상륙작전 기만을 위한 가변형 AI 디코이 군집체계 개발 등이다.
바텀업 방식으로는 ▷360도 가상투어 기반 육군 관리 플랫폼 ▷자율주행 예초로봇 고도화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 ▷드론 스테이션 기반 24시간 자동 순찰 ▷항공교통 관리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기술 역량은 충분히 높지만, 스타트업이 방산 분야에 진입하는 과정은 여전히 쉽지 않다”면서 “스타트업의 속도와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이 군과 만나 새로운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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