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10년을 살아도 이해 못 한다는 베트남의 문화”

①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도로 풍경

베트남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하지 않은 나라로, 오토바이가 교통의 중심입니다.

현재 베트남에 등록된 오토바이 수는 약 5천만 대로, 성인 대부분이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1. 왜 오토바이가 중심이 되었나?

자동차의 높은 가격: 높은 관세와 국민 소득 수준으로 인해 자동차는 상류층만의 교통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오토바이의 저렴한 유지비: 몇십만 원에서 몇천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돼 누구나 접근하기 쉽습니다.

2. 오토바이로 해결하는 모든 것

출퇴근, 등하교, 명절 귀향길까지 오토바이를 이용합니다.

짐을 한가득 실어 나르는 모습은 베트남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쎄옴’(Xe Om)**으로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와 발달된 배달 문화도 오토바이 천국을 증명합니다.

3. 뜨거운 날씨에도 ‘완전 무장’

긴팔 옷, 장갑,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모습도 독특한 문화입니다.

이는 베트남 사람들이 하얀 피부를 미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태양을 차단하기 위한 습관입니다.

② 신호등 없는 도로, ‘무질서 속의 질서’

1. 신호등 없는 도로에 적응하기

베트남 도로는 신호등과 차선이 잘 정비되지 않았으며, 보행자와 오토바이가 뒤섞여 있습니다.

현지인은 **“운전자의 눈을 보지 말고 천천히 걸어라”**고 조언합니다.

보행자 우선 문화 덕분에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피해가며 도로가 유지됩니다.

2. 끊임없이 울리는 경적

베트남 도로에서 경적은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한 신호로 사용됩니다.

불필요한 경적 소리가 처음에는 짜증스럽지만, 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문화입니다.

③ 일상 속 문화 차이

1. 잠옷 차림으로 외출?

베트남에서는 잠옷을 입고 시장에 가거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흔합니다.

이는 실내복과 잠옷의 구분이 없는 문화 때문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잠옷은 단지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일 뿐, 특별히 갈아입을 필요가 없다고 여깁니다.

2. 헷갈리는 화폐 단위

베트남 화폐인 **‘동’**은 액면 단위가 크며, 1만 동은 약 500원 정도입니다.

동전 없이 200동부터 50만 동까지 모두 지폐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사용하는 외국인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현지 식당 메뉴판에는 1,000단위를 생략해 표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30은 3만 동을 의미하죠.

3. 아침형 라이프스타일

베트남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됩니다.

학교와 직장은 아침 6~7시 사이에 시작하며, 점심시간은 오전 11시에 이릅니다.

길거리 가판대나 소규모 음식점에서 서둘러 끼니를 해결하는 풍경도 흔합니다.

4. 맥주에 얼음을?

베트남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작된 이 습관은 현재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얼음을 넣으면 맥주 맛이 부드러워지고 차가운 목 넘김이 특징입니다.

④ 한국 vs 베트남: 적응하기 어려운 문화 차이

베트남과 한국은 모두 유교 문화권에 속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큰 차이가 드러납니다.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교통 체계와 화폐 사용입니다.

반면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의 빠른 사회 변화와 개인주의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10년을 살아도 완전히 적응하기 어려운 차이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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