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바닥서 20명 잔다…숙박비 아끼는 중국 관광객들

임정환 기자 2024. 10.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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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이해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관광지 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SNS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안후이성 황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화장실이나 식당 바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진들이 게시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한 여성 화장실은 20여명의 관광객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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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화장실에서 밤을 보내는 중국 여성 관광객들. 연합뉴스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이해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관광지 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비를 아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4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SNS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안후이성 황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화장실이나 식당 바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진들이 게시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한 여성 화장실은 20여명의 관광객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관광객들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둘러앉아 다리도 뻗지 못한 채 쭈그리고 앉아 있다.

성도일보는 올해 노동절(5월 1~5일)에도 황산 화장실에서 밤을 보내는 관광객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성도일보는 "관광객이 호텔이 아닌 화장실에서 묵는 건 관광 성수기를 맞아 황산 숙박 비용이 치솟았기 때문"이라면서 "현지 SNS에는 화장실 사용을 포함해 적은 예산으로 황산을 여행하는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진이 퍼지면서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화장실 바닥에서 자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기 어렵다" "힘들고 비위생적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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