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보다 여기가 좋다?" 요즘 가장 많이 찾는 봄 트레킹 명소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여행이라 하면 대부분 푸른 바다나 한라산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진짜 제주의 매력은 바로 '오름'에 있다.

제주의 오름은 짧게는 산책처럼, 때로는 등산처럼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화산 분출의 흔적이자 자연 예술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명소 오름들을 소개한다.

새별오름

사진=ⓒ한국관광공사 임명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새별오름은 해발 519m로 초보자도 오르기 쉬운 오름이다. 순환형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듯 걷기 좋다.

일출과 일몰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날씨 좋은 날엔 한라산과 제주 바다가 함께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가을엔 ‘들불축제’가 열려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임명일

새별오름은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닌다. 봄에는 야생화가 오름을 수놓고 여름에는 짙은 초록으로 싱그러움을 더한다. 가을의 들불축제 이후 타고 남은 대지 위로는 새싹이 자라며 생명의 순환을 상징한다.

또한 새별오름은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워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자나 일정이 빡빡한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오름으로 추천된다.

다랑쉬오름

사진=ⓒ한국관광공사 장필훈

성산 일출봉 인근 구좌읍에 자리한 다랑쉬오름은 외진 위치에 있지만 그만큼 고요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해발 382m로 부담 없으며 정상에서는 동쪽 평야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부의 거대한 분화구는 마치 고요한 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주고 가을엔 억새가 황금빛 장관을 이룬다.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자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용연

다랑쉬오름은 제주 오름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분화구 안으로 내려갈 수는 없지만 그 둘레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정적과 기운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오름 아래에는 옛 마을의 흔적과 비석군, 방사탑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다. 걷는 여정 속에서 자연뿐 아니라 제주의 과거까지 함께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용눈이오름

사진=ⓒ한국관광공사 최기성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용눈이오름은 해발 247.8m로 낮지만 독특한 3개의 분화구와 유려한 능선으로 사랑받는 오름이다. 사계절 다른 풍경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억새는 최고의 포토 스팟이 된다.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 가족이나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고 성산 일출봉과 우도까지 조망 가능한 풍경이 매력적이다. 드론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우창민

용눈이오름의 매력은 능선을 따라 걷는 ‘선형 산책’에 있다. 오르내림이 적고 곡선형 지형 덕분에 등산보다 풍경 감상에 집중할 수 있어 여행 초심자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능선에 긴 그림자가 드리워질 때는 제주 목장의 풍경과 어우러져 목가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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