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식혀요"..정남진 장흥 물 축제 개막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첫 주말, 찜통더위가 절정입니다.

전남 장흥에서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름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축제와 날씨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전남 장흥군 탐진강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열리는 여름 축제라 관광객들도 반가울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캐스터]

남녀노소 상관없이 무더위를 이기는 데 물놀이만 한 게 없죠?

축제 개막 첫날인 오늘, 분위기는 그야말로 뜨겁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탐진강 주변에서는 수상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요,

시민들은 나무보트, 수상 자전거 등을 타며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려 3년 만에 찾아온 축제인 만큼, 프로그램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오후 1시부터 물 축제의 백미인 물총 싸움이 시작되는데요,

공예태후 호위행렬과 무신들의 싸움이라는 컨셉으로 '살수대첩'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탐진강 주변에서는 물풍선 20만 개를 활용한 물 폭탄 싸움이 펼쳐집니다.

또 아이들과 부모님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물고기 잡기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8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남겨보셔도 좋겠습니다.

한편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뜨거운 열기가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는데요,

장흥 등 전남 해안은 저녁부터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제주 산간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호우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고,

화요일까지 길게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가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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