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철벽, 타자는 홈런포…삼성, SSG 잡았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5. 10. 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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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포와 철벽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KBO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에 5대2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7년 조원우, 2014년 정성훈에 이어 이재현이 3번째다.

SSG는 7회 말 1사 1루에서 고명준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추격의 2점 홈런을 날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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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 1차 5대2 승
최원태 6이닝 8K 무실점에
이재현·김영웅 홈런 터뜨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68.8%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대2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포와 철벽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KBO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에 5대2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68.8%(16회 중 11회)나 된다.

이날 삼성은 그야말로 틈이 없었다. 선발로 등판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얼어붙게 했다. 타석에서는 정규 시즌 팀 홈런 1위(161개)였던 삼성의 본모습이 나왔다. 이재현이 포스트시즌 최초로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3회에는 김영웅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대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준플레이오프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7년 조원우, 2014년 정성훈에 이어 이재현이 3번째다. 이 중 초구 홈런은 이재현이 사상 처음이다. 4회에는 르윈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와 김지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7회 말 1사 1루에서 고명준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추격의 2점 홈런을 날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다. 고명준은 8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면서 "우리가 진짜 필요로 했던 완벽한 활약으로 볼넷이 단 한 개뿐이었다는 점을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두타자 이재현의 홈런으로 분위기가 살아났다. 그 한 방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들이 큰 무대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많았다"며 "화이트가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다음 등판 때는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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