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냄새 나지않아? 킁킁" 박위♥︎송지은, 박위 동생 축사 논란→결국 영상 수정 [종합] [단독]

최이정 2024. 10. 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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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동생의 결혼식 축사가 연일 논란이자 해당 영상이 수정됐다.

축사를 맡은 박위 동생 박지우 씨는 "저는 오늘부터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인 박지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10년 전 저희 형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들었습니다....저까지 울 순 없었습니다. 저는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둔 부모님의 25살짜리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몽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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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박위 동생의 결혼식 축사가 연일 논란이자 해당 영상이 수정됐다.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박위는 이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박위 남동생의 축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축사를 맡은 박위 동생 박지우 씨는 "저는 오늘부터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인 박지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10년 전 저희 형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들었습니다....저까지 울 순 없었습니다. 저는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둔 부모님의 25살짜리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몽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듣는 형이 답답하고 귀찮을까 봐 티는 잘 안 내지만 혹시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어쩌지 하는 걱정이 계속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 형수님이 등장합니다"라며 "얼마 전이 저희 형이랑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그러니까 형수님이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박위와 송지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는 제스처도 취했다. 

박지우 씨는 "저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들어보셨나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라며 '지우야. 너한테 장애란 뭐야?' 저는 대답했습니다. 우리 가족을 묶어준 단단한 하나의 끈이다. 저희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우리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습니다. 형수님! 제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형!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고 이야기했다.

형에 대한 애정과 형수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축사인 것은 분명 하나 배변 오해 에피소드를 굳이 언급해야 했냐, 불편하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부 가족들의 입장 고려가 부족했다는 반응. 신부 측 입장에선 억장 와르르 무너질 듯”, “굳이? 싶은.. 안 넣어도 됐을 내용”, “신부가 벌써 안쓰럽게 느껴지는 축사는 처음” 등의 의견이다. 반면 당사자들이 괜찮다면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건 오지랖이란 시선도 크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박위의 위라클 측은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 영상을 재편집했다.

/nyc@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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